더불어민주당이 26일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기본소득 정책 실현 등 당 차원의 호남 지역 지원을 약속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남 지역은 민주당의 정치적 원천일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 에너지 고속도로 실현의 최우선 지역”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곡성은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이고 영광은 지역 자원시설세 등을 활용한 기본소득 실현 최적지라는 점에서 민주당의 정책 선도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은 한편으로는 혁신과 공정경제라는 원칙 하에 깨끗하고 원칙 있는 후보를 내세우고 당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으로 민주당만이 지역 발전과 미래를 책임질 유일한 대안임을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와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포함한 당 지도부는 이번주에 다시 현지를 방문해 지역 기본소득 정책을 포함한 당 차원의 정책 구체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의 호남, 전남 정책은 단순히 민주당이니까 지지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만이 지역 발전의 구체적 대안과 역량, 책임감을 갖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이제 ‘호남이 우리 정치적 고향이니 무조건, 당연히 도와달라’고 지지를 부탁하는 정치 세력을 넘어 호남 발전과 미래를 책임지는 비전과 역량을 갖춘 유일한 정치 세력으로서 노력을 다할 것이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호남을 발전 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등 10·16 호남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선거 준비에 한창인 조국혁신당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당은 10월 재보궐 후보를 내고 야당들, 특히 민주당과 경쟁하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