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신비’를 싣고 날아가는 ‘보이저 1,2호,’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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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희망과 신비’를 싣고 날아가는 ‘보이저 1,2호,’ 우리는…
이창용 논설위원
  • 입력 : 2026. 01.05(월) 16:25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자세, 국가의 한 구성원으로서 공통적으로 가져야 할 마음은, 나라가 어제보다는 부강해지고 잘살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진영논리’에서 빨리 벗어날수록 나라의 장래는 밝아지게 된다. 권력투쟁에 함몰되어 있는 정치인들을 보면 천박하다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나만 그럴까?….
우리의 모습은 그러하지만, 우주는 ‘호기심과 신기함’으로 가득하다. 이런 우주를 광대무변하여 끝과 끝이 없다 로 표현하며, 성간 공간(星間 空間)이 끝없이 펼쳐져 있지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순환하기에 서로 충돌하거나 부딪히지 않는다. 초속 17km, 하루에 146만 km로 태양계를 넘어 ‘성간 공간’을 날아가고 있는 ‘보이저’ 위성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는가? 겸손하고, 낮아지고, 작아지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나보다 네가 더 낫다.’라는 덕목을 갖추어 새 일을 하라고 하는 것 같다. 이런 우주를 조물주(신, 하나님)가 창조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탄생하였을까?…
‘보이저’ 1호(Voyager 1)는 1977년 9월 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태양권 너머성간공간과 태양계 외부를 탐사하기 위한 보이저 계획의 일환으로 발사한 ‘무인 탐사선’이다.
보이저 1호는 NASA 심 우주 통신망을 이용해 일상적인 명령을 받고 지구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2026년 현재, 인공물체들 중 인류역사상 가장 먼 거리를 항해하고 있으며, 발사한 지 48년째인 지금도 태양계 밖으로 날아가고 있다. 2026년 1월 현재, 보이저 1호는 지구로부터 약 255.2억 km 떨어져 있고, 보이저 2호는 지구로부터 약 212.3억 km 떨어진 상태다. 보이저 1호는 하루에 약 146.9만 km(초속 17km)씩, 태양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보이저의 안테나와 그 먼 거리를 거쳐 지금도 연결을 이어가는 ‘공학적 성취,’ 인간이 이룬 ‘과학적 경지’가 정말 놀랍지 않은가?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보이지도 않는 존재라는 철학적인 생각에 미치자 권력투쟁으로 연일 싸우고 있는 정치권을 눈여겨보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새해에는 우리가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고 누구나 얘기하는 것들을 과감하게 청산하고 우리의 체질을 글로벌 시대에 맞게 더 잘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여 경쟁력을 키우자. 특히 정치인들은 국익을 위한 정치를 하자. 이념이나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외골수적인 논리에 묶여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체질개선’을 해야 할 때이다.
요즘 기업이나 나라가 한 국가를 이끌어 가는 데에 추진력이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유효한 경영 전략으로 사용되는 제도가 ‘보상’이라는 제도다. 잘한 사람들에게는 상(보상)을 내리고 못한 사람들에게는 잘할 수 있도록 위로와 격려를 하는 일종의 인센티브인데 그 작동이 부실하다는 평이다.
우선 우리나라에 붙어살아야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매력 있는 국가를 만들어 유능한 인재들을 붙잡을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이나 해외에서 뿌리내리고 사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들이 주장하는 바는 구태여 한국에서 살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서울 집값이 싸길 하는가? 세금이 적기를 하는가? 50억 들여 조그만 기업 만들었더니 스트레스만 받았다는 것이다.
인건비 비싸지, 외국인 노동자 고용해야지, 차라리 똘똘한 집 한 채 강남에 사놓으면, 가만있어도 집값 올라 보상받는 느낌이니 누가 어려운 기업을 창업해서 일자리 만들고 기업 하려고 하겠느냐 라는 푸념이다.
둘째는 해외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국내로 가지고 들어오지 않고 그대로 해외에 쌓아놓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현재 해외에 투자된 기업들의 누적자금은 8000억 달러에 달하는데 우리나라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4000억 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10년이 지난 지금 그 기업들이 그 자금을 국내로 들여와서 우리니라에 투자해야 할 인센티브는 더 없어진 상황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내수시장은 고령화로 인해 저성장이 뻔하고, 인건비는 계속 높아질 것이며, 사람을 구하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
셋째는 세금 없는 한국주식 대신 세금을 22% 내면서까지 왜 해외 투자를 하고 있는가를 분석해야 한다. 더 큰 문제로 보아야 하는 것은 기업이 원화(韓貨)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韓貨한국의 화폐)
정리하면 한국에서 공장과 기업을 운영하고, 한국에서 일하게 만들고, 한국주식을 사고, 은퇴 이후에도 한국에 돈을 가지고 있게 하는 인센티브시스템을 활성화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본이 바로 ‘환율정책’이다. 지도자들의 역할은 바로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 우리 국민이 한국에서 살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매력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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