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벌집 발견 시 이렇게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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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10.22(목) 17:34
기고
여름철 벌집 발견 시 이렇게 대처하세요
이승환 고흥소방 나로119안전센터 소방장
  • 입력 : 2026. 08.04(화) 16:27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벌집 제거 신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남은 농촌 지역이 많고 도심 주변에도 산과 논·밭이 인접해 있어 산 근처 주택가의 처마와 화단,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 벌집 신고가 자주 접수된다.
특히 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7~8월에는 벌집 제거 출동 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름철에는 추석을 앞두고 성묘와 벌초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벌 쏘임 사고도 함께 증가하는 시기이다. 이에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벌집을 발견하면 가까이 접근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조용히 그 장소를 벗어나야 한다. 벌이 주변을 맴돌 경우에는 손으로 휘젓지 말고 목과 얼굴을 보호하면서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둘째, 벌에 쏘였을 경우 꿀벌이라면 피부에 남아 있는 벌침을 카드나 명함 등으로 옆으로 밀어 제거한 후 비누와 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고 냉찜질을 한다. 말벌은 대부분 벌침이 피부에 남지 않지만, 호흡곤란이나 전신 두드러기, 어지럼증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셋째, 벌집을 발견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즉시 알려 접근하지 않도록 하고,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시킨 후 119에 벌집 제거를 요청해야 한다. 말벌은 공격성이 매우 강하고 독성이 강해 과민성 쇼크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또한 벌집이 작다고 해서 막대기 등으로 제거를 시도하거나 살충제에 불을 붙여 벌집을 제거하려다 화상이나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무리하게 벌집을 제거하려 하지 말고 벌을 자극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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