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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지검.
광주지방공소청으로 출범을 하루 앞둔 이날 광주지검 민원실 접수대와 번호표 발행기에는 민원들에게 알리는 안내문 수 장이 A4용지에 인쇄돼 부착됐다.
공소청 전환을 앞두고 일부 시스템이 개편될 예정인 점에 따라 오는 2일 오전까지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검찰 형사사법정보시스템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사건 조회 등 민원 처리가 어렵게 됐다.
한 손에 서류뭉치를 든 채 민원인실을 방문한 한 시민은 번호표 발급기에서 해당 안내문을 보고는 발걸음을 돌리며 아쉬운 기색을 내비쳤다.
광주지검·고검의 공소청 전환 작업은 지난달 말부터 이어졌다.
추석 연휴 기간 청사에 걸려 있던 지검·고검 간판이 철거된 데 이어 일부 직원들은 지난달 29일 옛 근무지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작별을 고했다.
광주지검·고검 입구에 붙어 있던 현판도 전날인 지난달 30일 ‘광주지방공소청·광주광역공소청’으로 바뀌었다.
아직 청사 곳곳에는 지검과 고검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이 역시 공소청 출범 이후 순차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전남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지방중수청사에서는 막바지 이삿짐 옮기기와 내부 정돈으로 어수선했다.
이삿짐 화물차를 몰고 온 인부는 중수청사에서 쓰일 휴지 등 사무용 비품을 짐수레에 실어 나르고 있었다.
당직실과 종합민원인실 등이 자리할 1층 현관에는 이미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 문구가 쓰인 현판이 부착된 상태였다.
책상 위 컴퓨터는 ‘인터넷망’과 ‘전산망’으로 구분돼 설치됐고 자리마다 칸막이가 놓이는 등 사무공간도 갖춰지고 있었다.
이따금 마주치는 수사관들은 취재진을 의식한 듯 시선을 피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새로 문을 여는 광주중수청에는 광주지검에서 일하던 수사관 60여명이 배치될 전망이다. 광주지검 소속 검사 1~2명도 자리를 옮겨 중수청에서 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중수청 관계자는 “별도 개청식 대신 현판식을 진행할 것 같다. 출범 첫날 오전 9시부터 청사 방호원들이 배치되면서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다”며 “청사 정비와 인력 배치 등 출범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

2026.10.09(금) 2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