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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250억달러 대중 추가관세 부과

장난감, 전기면도기 등 3805개 품목… 사실상 생활용품 전부 포함

2019. 05.14(화) 17:16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3000억달러(약 355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공개했다.
기존에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었던 소비재 중심의 3805개 제품군이 대거 목록에 올랐다.
어린이옷, 장난감은 물론 휴대전화, 노트북 컴퓨터, 우유와 동물 관련 제품 등 광범위한 제품이 포함됐다. 연필깎이, 전기면도기, 휴대용 전기 램프, 유선 전화기, 손목시계 끈, 테니스공, 야구공, 축구공, 위생용 냅킨 등 사실상 생활 용품 거의 전부가 관세 부과 대상이 됐다.
특히 휴대전화가 포함돼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더욱 고전하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 조사기관 팩트셋(FactSet) 분석에 따르면 애플 매출의 18%는 중국에서 나온다.
하지만 제약품, 선별된 의약품, 희토류 물질 및 주요 광물은 제외됐다.
매슈 셰이 미국 소매협회 회장은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의 경기장을 평평하게 하기 위해 의미있는 무역 합의에 도달하려는 행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도 “최근의 관세 인상은 미국 경제에 너무 큰 도박”이라고 지적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USTR은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관세 25%를 매기는 데 대한 공청회(public hearing)를 오는 6월 17일 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추가 관세 부과를 위한 법적 조치는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USTR은 6월17일 오전 9시30분 미국 워싱턴 ITC(국제무역위원회) 사무실에서 공청회를 연다. 6월10일까지 출석 요구서와 공청회 예상 증언 요약본을 제출해야 하며 반박 의견은 공청회 마지막 날로부터 7일 뒤까지 낼 수 있다.
미중이 상대국을 향한 관세 조치를 이어가면서 무역전쟁이 전면적으로 확대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5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2000억달러(약 237조 5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올리고, 아직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는 325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밝혔다.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이 우선 단행되자 중국 재무부는 6월부터 600억달러(약 71조 25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최고 25%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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