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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탈리아 교민 이송 전세기 31일·4월1일 투입키로

주밀라노 총영사관, 임시 항공편 예약 공시
귀국 후 3박4일간 별도 시설서 코로나19 검사
1명 이상 확진시 14일간 임시생활시설서 체류

2020. 03.24(화) 17:10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이탈리아 교민들의 귀국 지원을 위해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임시 항공편을 투입할 예정이다.
24일 주밀라노 총영사관에 따르면 1차로 투입되는 전세기는 오는 31일 밀라노 말펜사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2차 전세기는 내달 1일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FCO)에서 밀라노 말펜사공항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한다.
다만 총영사관은 “이탈리아 정부와 협의 결과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며 “최종 예약 인원수에 따라 노선 역시 변동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외교부에 따르며 전날 기준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는 교민 650여명이 귀국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6000여명을 돌파하며 발원지인 중국을 넘어섰으며 누적 확진자도 6만명을 넘었다.
항공 운임은 12세 이상 성인은 200만원, 소아 150만원, 유아 20만원이다. 항공기 탑승 시 우선 순위로 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배정하되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만7세 미만 아동 등을 고려할 예정이다. 한국 국적자 대상 배정 후 잔여 좌석이 있을 경우 한국 국적자의 외국인 가족, 외국국적 재외동포에도 배정한다.
탑승자들은 한국 도착 직후 방역 차원에서 탑승자 전원에 대해 3박4일간 별도 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복수로 실시할 예정이다. 탑승자 중 1명 이상 확진 시에는 탑승자 전원이 14일간 임시 생활시설에서 체류해야 한다.
정부가 전세기를 급파하는 것은 중국 우한과 일본 크루즈, 이란에 이어 네 번째다. 정부는 중국 우한지역에 전세기를 세 차례 투입해 우리 국민과 중국 국적의 가족 848명을 한국으로 데려왔다. 이후 일본에는 대통령 전용기를 보내 7명의 국민과 배우자의 귀국을 지원했고 이란 교민 80여명도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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