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의 북서부에 위치한 장가계는 2개의 시할구(융딩 구, 우링위안 구)와 2개의 현(쌍즈 현, 츠리 현)을 관할로 두고 있는 지급시(地市)이다. BC 221년부터 시작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본래 다융(대용, 大庸)이라는 지명에서 1994년 현재의 장가계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지리적으로는 중국의 중남부이자 홍콩, 광저우의 위쪽에 위치하였으며, 주요 산업은 관광업이다.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인해 1882년 장가계가 중국 최초로 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92년에는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을 비롯해 삭계욕 풍경구, 천자산 풍경구 등 무릉원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록되었다.
중국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중국 여행지로 손꼽히는 장가계.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가 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人生不到張家界, 百歲豈能稱老翁)’라는 명언이 있듯이, 마치 신선이 사는 듯한 무릉도원의 장가계로 떠나 보자.
홍석림은 4억 5,000년 전 지각 변동으로 인해 바다였던 곳이 퇴적과 침식을 거쳐 기이한 모양의 바위로 변모하게 되었다. 이름 그대로 ‘붉은색 바위가 마치 숲처럼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카르스트 지형, 협곡 지형, 고생물의 화석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장사는 후난성의 성도로, 인구 700만의 대도시이다. 마오쩌둥, 류사오치 등 중국 공산주의를 대표하는 핵심 지도자들을 배출한 곳으로, 매년 많은 수의 중국인들이 그들을 기리기 위해 장사를 방문한다. 조금 여유가 있다면 후난성의 정치, 경제, 교통의 중심지인 장사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장가계가 있는 중국 후난성의 음식은 대체적으로 우리보다는 매콤하고 짭조름한 편이다. 특히 후난성의 대표 민족인 토가족의 전통 맛도 맛볼 수 있는데 그중 라로우가 유명하다. 돼지고기를 절여 오랫동안 말린 햄을 매콤하게 볶아서 나온다. 한 번쯤 맛보면 좋을 현지식이다.
호남성에서 가장 큰 역사예술박물관인 호남성 박물관은 4.9만m²의 부지면적에 건축면적은 9.1만m²인데 첫 번째의 국가일급박물관 중의 하나이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 건설한 8개 국가급 중점 박물관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