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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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3(수) 16:56
칼럼
마음의 힘
문민용 논설위원
  • 입력 : 2021. 02.17(수) 16:36
마음은 몸의 변화를 일으키고 그것은 다시 새로운 진동을 만들어낸다. 어떤 마음이 질병 치유에 좋은 진동일까.
우리는 이미 다 답을 알고 있다.
긍정적인 마음, 감사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오늘날 병의 약 85% 이상이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사람의 머릿속 한가운데에는 잣처럼 생긴 ‘송과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마음을 먹는 기관이다.
즉 어떤 마음이 동하면 송과체가 작용하여 그 영향을 간뇌에 전달하고, 간뇌는 자율신경과 뇌하수체 호르몬에 작용해 온몸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마음을 어떻게 가지느냐가 몸의 온 기능을 조절하는 바이메탈이 된다. 마음을 잘 가지면 온몸이 밝아지고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온몸이 어두워지는 이유다.
격한 운동을 하거나 화를 내면 모세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의 흐름이 순간적으로 멈추었다가 다시 흐르게 되는데 이때 유해산소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때 발생한 유해산소는 세포를 공격하여 유전자에 상처를 입힌다. 즉 격한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분노로 마음이 교란되면 몸의 질병과 노화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한바탕 분을 못 이겨 싸우고 나면 훨씬 늙어 보이고 마음속 분노를 많이 가지고 사는 사람이 더 빨리 늙거나 병에 자주 걸리는 일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모든 생각과 의지와 신념은 화학물질로 변하여 반드시 몸에 나타난다. 마음이 기쁘고 편안하면 두뇌 속의 화학물질은 몸 전체를 돌아다니며 모든 세포에 그 만족감을 전해준다. 세포들은 그 메시지를 듣고 활력에 넘쳐 효율적으로 기능하기 시작한다.
반면에 슬픔은 화학적으로 각 세포에 전해져 심장 세포를 비롯한 장기에 슬픔을 전하고, 그 결과 세포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활력이 사라진다. 사람의 혀 밑에서는 단맛이 나는 침과 쓴맛이 나는 두 종류의 침이 나온다고 한다. 긍정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생각과 말은 입안에 단맛의 침을 내서 건강하게 하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남을 헐뜯는 말을 하면 쓴맛의 침이 나와 자꾸 침을 뱉게 되고 소화효소가 부족해져 건강을 해친다.
생명을 위해 물을 마시고 음식을 먹듯이, 정신적으로도 건강, 감사, 사랑, 행복의 마음을 꼭꼭 씹어 먹어 뇌의 송과체로 보내면 자연히 행복해진다.
우리는 늘 마음이란 말을 쓰면서 살고 있지만 ‘마음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설명이 어렵고 정확히 그려낼 수 없다.
‘내 마음이 너무 아파, 내 마음을 어떻게 보여주지?’ 등과 같은 말은 설명하지 않아도 의미를 다 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음이 가슴에 있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고, 일본 사람들은 절반 정도가 가슴에 있다고 했고, 미국인들은 70% 이상이 마음은 뇌에 있다고 대답했다. 학자들은 마음은 뇌에 있고 뇌의 작용을 마음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미국 러커스 대학의 연구 결과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는 사람이 오래 산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말은 나쁘게 생각하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희망의 마음은 우리 몸의 신경계를 자극하여 면역력을 극대화할 수 있고 암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약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실제로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만 신뢰하고 마음의 작용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마음은 실제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
‘패치 아담스’란 영화에 광대 복장으로 환자를 즐겁게 해주고 희망을 주는 의사 역할을 로빈 윌리암스가 했는데 많은 환자가 광대의 위로에 큰 힘을 얻고 회복되었다.
수술이 필요한 질병 외에 심리적으로 지원을 해주면 많은 사람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많은 사람이 ‘내가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닐까?’ 걱정도 되고 확인하고 싶어 병원을 찾아갔다가 별 이상 소견이 없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다.
또 ‘건강검진 결과에서 정상으로 나왔는데도 아무리 자도 피곤이 해결되지 않는다. 나는 뭔가 정상이 아닌 것 같은데 검사 결과는 정상이다. 너무 답답하다’라는 호소도 많다. 왜 이런 일이 나타날까?
우리 몸의 기능이 마음에 의해 조절되고 유지되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에서 일찍 죽은 중국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뭘까? 유전자 때문이 아니라 별들의 저주로 자신이 일찍 죽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정적인 마음은 질병으로 이어지고 죽음으로 종결된다. 즉 아프다고 생각하면 아프다. 과학자들은 이것을 ‘노시보 효과’라고 부른다.
죽을 거라고 믿는 수술환자는 대체로 사망한 반면 죽음을 겁내는 환자는 수술 성공률이 높았다.
믿음으로 인체의 생리가 변한다는 후생유전학은 DNA를 바꿀 수는 없지만, 마음의 힘으로 DNA가 표현하는 방식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희망적이고 낙관적일 때 마음은 인체를 휴식상태에 놓이게 하는 화학물질을 방출하고 마음이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뇌는 이를 위협으로 인식하여 스트레스 반응이 활성화되면서 몸이 아프고 질병에 노출된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마음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고치는 데 관심을 가진다면 훨씬 더 복되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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