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생산되는 전복과 해조류 등 수산식품이 미국 LA 시장 공략에 나선다.
완도군은 오는 30일부터 7월13일까지 미국 LA 한남체인에서 지역 수출기업 8곳이 참가하는 ‘완도 수산식품 해외 판촉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판촉전은 미국 LA 한남체인 2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판촉전에는 완도전복주식회사, 완도금일수협, 완도바다식품, 완도매생이협동조합, 바다향기, 완도맘영어조합법인, 완도사랑S&F, 누리영어조합법인 등 8개 업체가 참여해 냉동 전복, 전복죽, 해조 국수, 건매생이, 해조류 가공품 등 다양한 수산식품을 판매한다.
한국산 농수산식품을 유통하는 미국 한남체인은 LA를 비롯해 현지 7개 체인점을 둔 대형 유통 업체로, 한인들과 중화권 소비자들이 주 고객이다.
이번 판촉전은 한남체인 내 전남도 상설 판매장을 운영해 온 미국 현지 식품바이어 키트레이딩이 주관한다.
키트레이딩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10만 달러 상당의 완도 수산식품을 수입했다.
완도군은 지난해 8월 미국 한남체인 2곳에서 판촉전을 개최한 결과 1억1000만 달러 상당의 수산식품을 수출한바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일본, 프랑스 등 현지 바이어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산물 판촉전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도=김현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