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가 영화 ‘귀문’으로 공포 영화에 처음 도전하는 소감으로 “무서웠다”고 밝혔다. 김강우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귀문’ 제작보고회에서 “솔직히 말해서 공포를 잘 못 본다. 너무 무서워한다”고 웃었다.
이어 “근래에 체험 공포물들이 있지 않나. 이 시나리오는 영화에서 주인공을 따라가는 데 더해 클래식한, 예전부터 알고 있던 공포물이 섞여 있는 느낌을 받았다. 무섭지만 해볼 만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좋은 공포 영화 시나리오가 많이 있지만,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며 “이 시나리오는 감독님을 만나 작품 얘기를 하는데, 새로운 차원의 공포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열의가 엄청나더라. 그 믿음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포 영화이지만, 스태프들도 있고 촬영할 때는 무섭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조명도 없었고 그 장소에서 맞닥뜨리는 공포감을 주려고 해서 굉장히 무서웠다”며 “(공포 영화는)계속 심장이 뛰는, 무언가 살아있는 듯한 그 현실 속의 인물이 된 듯한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프로덕션 단계부터 2D와 ScreenX, 4DX 버전을 동시 제작한 최초의 한국 영화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약 2000여개관에서 동시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