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의혹’ 광주복지연구원장 후보자 사실상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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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9(목) 17:30
사회
‘부동산 투기의혹’ 광주복지연구원장 후보자 사실상 낙마
이용섭 광주시장 “시민 눈높이 맞지 않아 임명 반대”
부동산 투기 의혹 원장 임명 후폭풍 감안 결단한 듯
  • 입력 : 2021. 07.21(수) 17:16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광주복지연구원장 후보자의 임명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1일 일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정성배(53)광주복지연구원장 후보자와 관련한 질문에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개인적으로 임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자를 임명했을 경우 그동안 누구보다도 부동산 투기 근절에 앞장 섰던 이 시장이 `투기 의혹 원장 임명’이라는 오점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1년 반 가까이 원장 자리가 비면서 고민이 많았지만, 부동산 투기의혹이 갖는 후폭풍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의회 역시 22일 채택할 청문회 보고서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정 후보자의 임명이 어렵게 보인다.
앞서 3차례 공모 끝에 내정된 정 후보자는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여러 흠집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정 후보자는 39차례 전입과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18억대에 이르는 다수의 부동산, 10억대 규모의 금융권 대출금 등으로 인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또 연구논문의 자기표절 논란과 함께, 노조에 대한 대응 등의 답변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한편 광주복지재단을 재편한 광주복지연구원은 지난해 2월 전신인 광주복지재단 대표가 사직하고 공석이 된 지 1년 넘게 시 행정부시장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그동안 2차례 공모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하고 3번째 공모에서 내정자를 확정했다.
정 후보자가 또다시 낙마하면 원장 공백 사태는 장기화가 지속된다.
/명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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