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시간 노동’ ‘대구 민란’ 잇단 설화에 스텝 꼬이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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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9(목) 17:30
정치
‘120시간 노동’ ‘대구 민란’ 잇단 설화에 스텝 꼬이는 윤석열
  • 입력 : 2021. 07.21(수) 17:18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지지율 하락에 이어 잇단 설화로 대권 행보가 꼬이고 있다.
20일 뉴시스 종합결과, 윤 전 총장은 최근 ‘대구 민란’, ‘주 120시간 근무’, ‘중국 레이더 철수’ 등 잇단 설화로 논란을 자초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외교나 경제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현장에서 자주 실수를 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평생 검사로 살아온 윤 전 총장이 벼락치기 과외로 대권 수업을 받았지만 아직 체화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윤 전 총장은 19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주 52시간제를 비판하면서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주 120시간은 주 5일 근무로 치면 24시간 근무에, 주 7일이라고 쳐도 매일 17시간 정도를 일해야 하는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 전 총장 노동관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설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은 20일 대구를 찾아 지난해 코로나19 집단 감염 당시 일선에서 수습에 힘썼던 대구동산병원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의료진들과 시민들의 노력을 지원해주기는 커녕 (중국) 우한처럼 대구를 봉쇄해야 한다는 미친 소리까지 나왔다”며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이 상하고 상실감이 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확산이 대구가 아니고 다른 지역이었다면 질서 있는 처치나 진료가 안 되고, 아마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고 했다.
이 발언도 논란이 됐다. 보수의 텃밭 대구를 칭찬하려다가 다른 지역을 싸잡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이 나온 것이다.
아울러 ‘미친 소리’ 등 정제되지 않은 용어를 쓴 것도 대선 주자로서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직설적인 용어를 쓰는 검찰과 달리 정치권에선 정제되고 그 파장까지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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