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이동이 많았던 여름 휴가철인 8월에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8월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562명 발생했다. 이날 현재까지 전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07명(해외유입 150명 포함)이다.
전남지역 확진자는 지난해 2월 3명으로 시작으로 8월에 처음으로 100명대(108명)를 넘어섰다가 11월 23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 1월들어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3월에 53명으로 감소했으나 4월들어 다시 세자리 수(141명)로 증가했다.
5월 413명, 6월 185명, 7월 391명에서 휴가철인 8월들어 562명으로 폭증했다. 전체 사망자는 19명으로 8월에 2명이 숨졌다. 치명률은 0.73%다.
8월 확진자 상당수가 서울·경기 수도권과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타 지역 확진자가 전남에 방문하면서 지역감염이 확산됐고, 인근 광주의 확산세와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올해들어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종이 되면서 감염속도가 빨라졌고 인원도 늘었다.
전남지역 병상·생활치료센터는 735개 병상으로 가동율은 39.5%이며 잔여 병상은 445개다.
예방백신 접종률은 전체 도민 184만명 대비 1차는 64.5%, 2차 완료는 38.3%를 기록하고 있다.
/한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