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홈런’ 최정, 이승엽 넘어 500홈런까지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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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9(월) 17:52
스포츠
‘400홈런’ 최정, 이승엽 넘어 500홈런까지 바라본다
우타자 최초로 400홈런 달성… 프로 17번째 시즌
이승엽도 응원… “부상없이 500홈런 달성하길”
  • 입력 : 2021. 10.20(수) 17:46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은 최정(34·SSG 랜더스)이 이제 KBO리그 전인미답의 ‘500홈런’ 고지를 정조준한다.
최정은 지난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SSG가 3-4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최정은 풀카운트에서 KIA 선발 보 다카하시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해로 프로 17번째 시즌을 맞은 최정의 개인 통산 400번째 홈런이었다.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것은 최정 이전에 이승엽(은퇴·467개)이 유일했다. 최정은 역대 두 번째이자 오른손 타자로는 최초로 4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써냈다.
입단 첫 해 45경기에서 홈런 1개를 치는데 그쳤던 최정은 프로 데뷔 2년차인 2006년 1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당시 불과 만 19세의 나이에 두 자릿수 홈런을 날린 최정에게 ‘소년 장사’라는 별명도 생겼다.
2006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지만 최정은 높은 타율에 장타를 많이 생산하는 중장거리 타자에 가까웠다. 그가 한 시즌 20홈런을 달성한 것은 프로 6년차인 2010년이 처음이다.
2010~2011년 2년 연속 20홈런을 치며 거포로 가능성을 본 최정은 본격적으로 거포 변신을 시도했다. 2012년 26개, 2013년 28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부상으로 100경기를 채우지 못한 2014~2015년 14홈런, 17홈런에 그치며 주춤했던 최정은 이듬해인 2016년 40개의 홈런을 작렬하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홈런왕에 등극했다. 2017년에는 46개의 홈런을 기록해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후에도 꾸준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201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30개 이상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2019년에도 30홈런을 달성하지 못했을 뿐 29개의 홈런을 날렸다.
최정은 꾸준함을 앞세워 이승엽이 보유한 대기록을 넘어 500홈런까지 바라본다.
시즌 중 다소 기복이 있을지언정, 최정의 홈런 페이스는 꾸준했다. 홈런왕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따낸 것은 단 두 차례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400홈런 고지까지 점령할 수 있었다.
최정은 2006년을 시작으로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또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6년 연속 20홈런은 최정이 이승엽,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이어 최정이 역대 4번째였다.
30대 중반에 들어선 최정이지만 홈런 페이스가 워낙 꾸준해 이승엽의 기록 뿐 아니라 500홈런까지 넘볼 수 있다.
2019시즌을 앞두고 SSG와 6년 총액 106억원에 계약한 최정은 계약 만료까지 3년이 남았다. 계약이 끝나도 만 37세다. 올해 한국 나이로 불혹이 된 추신수와 김강민(이상 SSG),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여전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나이다.
최정의 연 평균 홈런 수는 23.5개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따지면 연 평균 35.8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최정이지만, 앞으로 100개의 홈런을 더 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인 이승엽도 최정의 500홈런 달성을 응원했다.
그는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400홈런은 두 번째로 달성한 기록이지만 500홈런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달성하길 기대한다”며 “부상 없이 꼭 500홈런을 기록하길 바란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500홈런 기록이 꼭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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