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수석대표, 北미사일 논의… ‘대화 필요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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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9(월) 17:52
정부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北미사일 논의… ‘대화 필요성’ 재확인
“한반도 정세 안정적 유지 대단히 중요… 긴밀한 공조 유지”
성김, 北 미사일 발사 규탄 강조… 한미일 협의서 우려 공유
  • 입력 : 2021. 10.20(수) 17:52
한국과 미국, 일본 북핵 수석대표들이 19일(현지시간) 대북 대화 재개 방안 및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DC에서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에 관한 우려와 함께 대화를 통한 관여 필요성이 함께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마친 뒤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협의에서) 한미일 각 측이 이번 발사를 포함해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라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한반도 정세 안정적 유지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데 (삼국이) 의견을 같이했다”라며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미 국무부도 성명을 통해 성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노 본부장이 북한 문제에 관한 한미일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삼국이) 한반도 현 정세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협의에서 성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지역 안정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미 정부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고위 관계자는 “삼국 간에 미사일 발사에 관한 여러 우려에 관해 공유했다”라고 전했다.
국무부 역시 성명에서 “김 대표는 북한의 19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규탄을 강조했다”라며 이번 발사를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재차 규정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북한에 추가 도발을 삼가고 일관되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동맹으로서 한국과 일본을 향한 미국의 철통같은(ironclad) 방위 약속도 거듭 확인했다고 한다.
일본 외무성도 성명을 통해 “북한에 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 교환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최근 핵·미사일 활동에 의견 교환을 하고 이런 활동에 대해 다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방침을 면밀히 조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미일, 한일, 일미한 간 긴밀히 연계하기로 (뜻을) 일치했다”며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 중요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협의에서는 아울러 일본 정부가 중시하는 납치 문제도 거론됐다. 일본 외무성은 후나코시 국장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이해와 협력을 요청해 한미 측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도 “김 대표는 납치 문제의 즉각적 해결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일본 공영 NHK는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후나코시 국장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으며 한미 양국도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협의에서는 이번 발사가 최근 잦아진 대북 대화 재개 논의에 미칠 영향도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고위 관계자는 “북한을 어떻게 대화로 끌어낼지 여러 관여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데 이런 미사일 발사가 계속되는 상황은 그런 노력에 일정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미사일 발사가 역으로 북한을 조속히 대화의 장에 끌어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관계자는 “결국 대화와 외교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그런 기본 입장”이라며 “그런 노력을 빨리 가속해야겠다는 의견 교환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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