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심장 수술을 받은 일화를 고백했다.
이경규는 7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 개그우먼 김숙을 게스트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경규는 김숙에게 “요즘 유튜브도 한다면서. 프로그램 몇 개 해?”라고 물었다. 김숙이 “저 프로그램 많이 하고 있습니다. 생애 최고로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그렇지. 너 다작 속에서 대작이 나오는 거야”라고 말했다.
다만 김숙은 “선배님 제가 고민이 하나 있다. 방송을 본격적으로 한 게 한 5년 정도 된 거 같다. 20년 동안을 흐느적 흐느적 살았는데 내가 이렇게 사는 날도 있구나 이렇게 상도 받고 너무 신기하다”면서도 “근데 한편으론 내가 워낙에 천성이 게으른 아이다. 지금 약간 몸도 좀 아픈 거 같고, 너무 피곤하고 한 달 정도만 잠깐 쉬어볼까. 이런 생각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조언을 구했다.
김숙의 고민을 듣던 이경규는 “쉬면 안돼. 쉬면 떠내려가. 나는 여기 심장에 스텐트를 박았잖아”라고 고백했고, 김숙은 “진짜요?”라고 놀랐다. 이경규는 “(몇 년 전) 관상동맥 막혀 가지고 녹화 끝내고 병원 가서 수술하고 퇴원하자마자 바로 방송했어. 자리 비우면 안돼 숙아. 끝까지 해야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