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임종석·박용진, 험지·격전지에서 심판론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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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2(수) 17:04
정치
김부겸·임종석·박용진, 험지·격전지에서 심판론 ‘선봉장’
총선 목전 심판론 여론 확산에 화력 집중
갈등은 묻어두고 승리 위해 연합 전선 구축
임종석 ‘낙동강 벨트’ 박용진 ‘강남3구·TK’
광폭행보 김부겸, 전국에서 정부여당 공세
  • 입력 : 2024. 04.02(화) 17:0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공천 갈등으로 대립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용진 의원이 4·10 총선을 앞두고 격전지와 험지에서 정권 심판론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거 승리를 위해 공천 갈등 앙금은 묻어두고 이 대표와 손을 잡은 모양새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일찌감치 선대위에 합류한 김부겸 전 총리도 이 대표가 가지 못하는 격전지와 험지를 돌며 심판론을 적극 부각하고 있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임 전 실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이 컷오프된 지역이자 과거 국회의원 재선을 한 서울 중·성동갑을 찾아 전현희 후보를 지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번 4월10일은 진보도 보수도 중도도 없이 남녀노소가 한 마음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도해도 너무 한다’, ‘못 살겠다, 심판하자’가 이번 총선을 관통하는 대한민국의 메시지라는 것을 윤석열 정권에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전 실장은 유세 현장을 찾은 이재명 대표와 만나 포옹까지 하며 ‘원팀’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당이 사활을 걸고 있는 낙동강 벨트에 머무르며 심판론을 호소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전날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부산·경남은 경제 상황이 민감하게 반영되는 곳”이라며 “(민주당이) 몇 석이 되느냐 보다 더 중요한 낙동강 벨트의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곳 민심에 따라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이 전국성을 띠느냐, 전국적 심판이 확인되느냐는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지금 민주당이 몇 석 하느냐가 언론의 가장 관심사처럼 나오지만 전혀 다르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명횡사 공천’의 상징이었던 박용진 의원은 지난달 31일 송파갑(조재희)과 송파병(남인순), 서초을(홍익표) 등 험지에 출마한 같은당 후보들의 유세장을 찾아 정권 심판론에 힘을 보탰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보수적인 분들 마저도 머리를 싸매고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부의 엉망진창 국정운영에 대한 따끔한 회초리가 필요한 만큼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당의 열세 지역인 대구·경북(TK)을 찾아 심판론을 호소할 계획이다.
일찌감치 이 위원장과 힘을 합치기로 한 김부겸 위원장도 정부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민주당 합동 유세를 지휘한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유권자들에게 정권 심판론과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김남근 성북을 후보 유세에서 윤 대통령의 의대 정원 확대 관련 대국민담화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한 일은 옳고, 당신들은 따르면 된다’고 하는데 왜 사람 염장 지르는 이런 말씀을 하느냐”며 “그런 점에서 이 정권 폭주를 멈추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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