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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조성된 음악 특화 청소년 시설로,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곳이 아니다. 친구들과 음악을 나누고, 직접 곡을 만들고, 무대에 올라 자신을 표현하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공간이다.
특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방치된 유휴공간을 청소년 전용 문화시설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무대를, 쇠퇴한 구도심에는 문화예술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심 공동화로 늘어나는 빈집과 유휴공간은 지역의 오랜 고민거리였다. 청소년들이 학교와 학원을 벗어나 자유롭게 어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볼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도 충분하지 않았다.
동구는 이 두 가지 과제를 도시재생이라는 하나의 해법으로 풀어냈다. 방치된 건물을 매입해 청소년을 위한 음악·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꾼 것이다. 쓸모를 잃었던 공간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고, 지역의 미래세대가 그 공간을 채워가도록 했다.
눈여겨볼 점은 공간을 만드는 과정부터 청소년들이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필요한 공간을 제안하고, 공간별 콘텐츠 기획과 설계 과정에도 참여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시설을 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을 함께 구상한 것이다.
구인권 기자 1-73575@naver.com

2026.10.27(화) 1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