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광주시는 국토교통부가 내년 하반기 KTX 광주역 진입문제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며 선을 그었다.
광주시의회 진선기(민주·북구1) 의원은 이 날 제221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KTX가 광주역에 연결되지 않을 경우 광주역 기능이 크게 약화되고 광주시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비용은 천문학적 수치에 달할 것이다”며 “KTX의 쾌속성을 감안해 KTX는 광주역으로 가장 단시간에 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KTX 광주역 진입문제는 구도심 활성화나 구간 균형발전과 결부돼 있다”며 “광주 구도심 일원은 버스터미널과 시청이 이전한 후 인구가 50% 이상 감소하는 등 도심 공동화현상이 심각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KTX 광주역 진입은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와 관련해서도 KTX는 송정역이나 복합환승센터 때문에 개통되는 것이 아니고 이는 상생의 정치 차원에서도 잘못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반면 송경종(민주·광산구4) 의원은 “KTX정차역은 광주송정역으로 단일화돼야 한다”며 “그래야만 KTX와 도시철도 2호선이 제기능을 발휘하고 도시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광주시가 모든 KTX를 광주송정역으로 들어오게 한뒤 일부만 광주역으로 연계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결정하고 이를 중앙부처에 건의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며 “하지만 항구적으로 KTX차량 일부가 광주역으로 진입하게 된다면 송정역에서 무안공항을 거쳐 목포역으로 내려가야 하는 전남도민들의 KTX 이용권은 제한 당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KTX 개통 이후 지역자본의 유출과 지역상권 붕괴 등이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광주시의원들의 상반된 주장은 국토교통부가 KTX 광주역 진입문제에 대해 최종 결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제기된 것이어서 또다시 갈등이 재현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광주시는 이 날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지난 2006년 8월 고시된 ‘호남고속철도 건설기본계획’에는 광주권 정차역이 광주송정역으로 결정됐고 지난 해 4월 국토교통부가 ‘KTX 정차역 이원화 방안 연구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하남역 인근 분기후 광주역 진입 ▲정읍역 분기 후 기존 호남선 이용 ▲광주송정역까지 운행 후 일부 편수 광주역 진입 ▲광주송정역까지 운행 후 일반열차 셔틀 운행 방안 등 4가지 대안이 검토됐으나 모두 경제성이 낮아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광주시는 광주역이 존치하는 한 이용시민의 편의를 감안해 광주역으로 KTX가 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일관되게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토교통부가 내년 하반기 ‘호남고속철도 운영계획’ 수립시 KTX 광주역 진입방에 대해 광주시와 협의결정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고아라 기자

2026.10.06(화)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