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직업 백과

국내 1만2000여 개의 직업 가운데 10대가 가장 궁금해하는 직업을 모았다. 경영·법률·금융·기획, 컴퓨터·공학, 의료·보건, 교육·공공 서비스, 디자인·예술, 방송·문화, 스포츠·여행 등 여덟 가지 분야의 직업 100가지와 더 알아보면 좋은 직업 24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직업인이 되는 방법과 관련 학과, 자격증 정보, 직업적 자질을 설명하는 ‘어떻게 될까?’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하는 ‘무슨 일을 할까?’ 등으로 꾸몄다. 직업별 전문가 인터뷰도 실었다. 이랑 지음, 신동민 그림, 458쪽, 1만6800원, 꿈결

◇벌레 한 마리 드실래요?

사진가와 작가가 프로젝트팀을 이뤄 5대륙 13개국을 돌아다니며 각지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158장의 사진과 현장 기록으로 담아낸 탐사 보도 에세이집이다. 아시아의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의 발리와 이리안 자야, 호주, 멕시코, 페루, 베네수엘라, 아프리카의 보츠와나 등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곤충 식사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곤충이라는 새로운 식량 자원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피터 멘젤·페이스 달뤼시오 지음, 김승진 옮김, 292쪽, 1만4800원, 윌북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

가상의 외계인 보고서를 통해 사회화, 문화의 교류와 변화, 성 역할, 어른 되기, 놀이와 축제, 결혼과 가족, 권력의 종류, 종교의 역할 등 인류 문화를 전반적으로 다룬다. 한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남성과 여성의 역할은 어떻게 정해져 있는 것인지, 어른이 된다는 것은 또 무엇인지, 왜 세상에는 다양한 결혼 제도가 있는지 등이다.

이를 지구에 정착해서 살려는 외계인의 입을 빌려 때로는 유머스럽게 때로는 진지하게 풀어낸다. 이경덕 지음, 224쪽, 1만2800원, 사계절

◇엄마, 다 먹었어요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자연 음식이면서 아이도 좋아하고 부모도 만족할 만한 레시피들을 제안한다. 단순한 요리법만 알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좋은 음식을 자연스럽게 먹이고 좋아하게 만드는 아이디어와 전략들을 담았다.

당근과 시금치, 브로콜리 등 몸에 좋은 채소 27가지의 영양과 고르는 방법, 보관법, 손질법 등도 자세하게 설명한다. 베스 베이더 & 앨리 벤저민 지음, 이정화 옮김, 272쪽, 1만5000원, 리스컴

◇한국의 이튼스쿨을 꿈꾸는 하나고 이야기

2010년 개교한 서울 은평구의 자율형 사립고 하나고의 교육 형식과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교육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1기 졸업생을 배출한 신생고이지만 짧은 기간 공교육계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입시에서 한 학년수 200명에 불과하지만, 서울대 합격자만 48명에 달한다. 연세대와 고려대까지 넓히면 107명이다.

국내외 명문고에 다수 합격을 시킨 이 고등학교의 비밀이 무엇이며 학교운영 방식과 하나고의 교육개혁과 실험 방식이 끼친 영향 등을 알아본다. 이진원 지음, 280쪽, 1만5000원, 북오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