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전력공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시험 성적서 위조로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호기가 정지한 데 따른 비용증가 중간 정산금이 9656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용증가 정산금은 발전 자회사의 연료비 증가액과 민간발전기 정산금 증가액을 합해 산출됐다. 박 의원은 "이 정산금은 전기요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용만 산출한 것"이라며 "실제로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중간 정산금은 지난달 24일(신고리 1호기)과 이달 4일(신고리 2호기), 11일(신월성 1호기)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여전히 원전 3기가 정지해 있는 것을 감안하면 비용증가분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전은 올해 안에 원전 3기가 재가동하면 최종적인 비용증가 정산금을 산출할 계획인데, 그 규모가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박 의원은 "전력당국이 사고를 낼 때마다 국민 혈세로 이를 메우고 있다"며 "비용 부담을 증가시킨 원인 유발자에 비용을 책임지도록 하는 게 정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1월 말까지 부품 비리로 멈춘 원전 3기를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06(화)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