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비리' 원전 3기 정지로 국민 1조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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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비리' 원전 3기 정지로 국민 1조원 부담"
"원전 여전히 멈춰…비용부담 크게 늘 것"
  • 입력 : 2013. 10.23(수) 15:13
  • 편집팀
지난 5월 원자력발전소 부품 시험 성적서 위조 사건으로 원전 3기가 정지되면서 국민이 부담한 비용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전력공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시험 성적서 위조로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호기가 정지한 데 따른 비용증가 중간 정산금이 9656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용증가 정산금은 발전 자회사의 연료비 증가액과 민간발전기 정산금 증가액을 합해 산출됐다. 박 의원은 "이 정산금은 전기요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용만 산출한 것"이라며 "실제로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중간 정산금은 지난달 24일(신고리 1호기)과 이달 4일(신고리 2호기), 11일(신월성 1호기)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여전히 원전 3기가 정지해 있는 것을 감안하면 비용증가분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전은 올해 안에 원전 3기가 재가동하면 최종적인 비용증가 정산금을 산출할 계획인데, 그 규모가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박 의원은 "전력당국이 사고를 낼 때마다 국민 혈세로 이를 메우고 있다"며 "비용 부담을 증가시킨 원인 유발자에 비용을 책임지도록 하는 게 정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1월 말까지 부품 비리로 멈춘 원전 3기를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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