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포격 주도 '무도방위대' 방어시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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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평도 포격 주도 '무도방위대' 방어시설 강화
  • 입력 : 2013. 10.27(일) 15:23
  • 편집팀
북한이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우리 군의 대응 포격으로 큰 인명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무도방위대'의 방어시설을 강화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RFA는 복수의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군 당국이 약 2년 동안 '무도방위대'를 요새화하고 각 군의 지휘시설과 야전시설들에 대해 '무도식' 개조작업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북한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 8월 말부터 9월 한 달 동안 연대장급 이상 군 지휘관들을 상대로 '무도방위대'에 대한 '방식상학'(본보기로 따르도록 하는 것)이 4차례나 있었다"고 RFA에 말했다.

무도방위대는 황해남도 주둔 4군단 산하 제33사단 직속 해안포대대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우리군의 반격으로 16명의 사상자를 냈고 현장에서 사망한 3명의 지휘관들에게는 '공화국 영웅칭호' 수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북한은 '무도방위대'의 전호에 지붕을 씌워 파편 피해를 줄이도록 한데 이어 식당과 병실, 발전기실을 새로 지하에 건설해 섬 전체를 요새화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양강도의 군 소식통은 "무도방위대를 본보기로 모든 군사시설들을 요새화 할 데 대한 당 군사위원회 명령서가 9월 초에 내려왔다"며 "당 군사위원회 명령으로 각 군부대들마다 요새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노동당 군사위원회는 명령서에서 1차적으로 내년까지 최전연(휴전선)지구 모든 부대들을 요새화하고 후방에 있는 군부대들도 요새화 대상을 하나씩 정해 내년까지 시범적으로 완성할 것을 지시했다는 게 군 소식통의 설명이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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