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3등급, 전남도 4등급
국민권익위원회가 19일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광주시의 종합청렴도는 7.11점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대구와 함께 공동 10위(3등급)를 기록했다.
지난해 종합청렴도 8위에서 두 단계 내려앉은 수치다.
시민들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는 7.72점으로 지난해 9위에서 3단계 상승했으나 내부청렴도(8.11점)는 10위, 정책고객평가(6.17점)는 13위에 그쳤다.
지난 2011년 발생한 총인처리시설 입찰비리와 종합건설본부 공금횡령 관련자 최종 처분이 지난 1월 이뤄지면서 감점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총인처리시설 입찰비리 건의 경우 지난해 청렴도 조사에서도 반영된데 이어 올 해에도 감점항목으로 작용했다"며 "권익위에 이의를 제기했는데도 그대로 반영돼 종합청렴도가 다소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남도의 종합청렴도는 6.87점으로 13위, 등급으로는 5등급 중 4등급을 기록했다. 외부 청렴도(7.16점) 15위, 내부 청렴도(7.76점) 14위, 정책고객 평가(5.87점) 16위 등이다.
특히 지난해 청렴도 측정 최하위의 주범이었던 내부 청렴도의 경우 관행문화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노력한 결과 지난해보다 0.76점 상승했다.
전남도 방옥길 감사관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 청렴교육 강화, 취약부서 집중 감사 등 다양한 시책을 전개한 결과로 풀이된다"며 "1단계 상승한 성과를 거울 삼아 내년에는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 하락, 도교육청 '껑충'
교육청 평가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종합청렴도 7.06점으로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 등급은 5등급 가운데 4등급이다. 지난해에 비해 등급은 1등급 추락했고, 순위는 2단계 하락했다.
부패경험과 부패 인식 등을 측정한 '외부청렴도'에서 7.35점으로 15위를 차지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반면 인사와 예산 등 조직 내부 업무와 관련한 부패경험과 인식을 측정한 '내부 청렴도'는 7.97점으로 4위(2등급)를 기록했다. 전문가와 업무 관계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정책고객평가'는 7위(2등급)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도 교육청으 지난해 3등급 11위에서 등급은 그대로 유지한 채 순위는 4단계이나 뛰어올랐다.
특히 외부청렴도의 경우 7.98점으로 울산(8.08)에 이어 2위(2등급)를 차지했고, 정책고객평가도 6.71점으로 제주, 경북, 강원에 이어 4위, 등급으로는 2등급을 기록했다.
◇기초단체-지방공사-국공립大 예년 수준
기초단체 평가에서는 목포시가 8.00점으로, 75개 시 가운데 경기도 오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광양은 7.85점, 순천은 7.77점으로 각각 10위와 13위를 차지하며 2등급에 포함됐다.
나주시는 7.49점으로 전국 평균(7.52점)을 밑돌며 45위에 이름을 올렸고, 여수시는 공무원 80억 횡령사건 등의 여파로 67위(7.22점)로 내려앉았다. 여수는 지난해 평가에서는 7.44점으로 3등급을 받았으나 올해는 4등급으로 밀려났다.
83개 군 단위 기초단체 중에서는 무안군이 종합청렴도 8.07점으로 4위(1등급)를 차지했고, 함평군은 7.93점으로 10위(2등급)를 기록했다.
반면 보성과 화순은 각각 7.02점 79위, 7.01점 81위를 차지하며 5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다.
69개 구 단위 기초단체 중에서는 광주 광산구가 7.90점으로 2등급, 광주 북구가 7.71점으로 3등급, 서구가 7.67점으로 4등급, 남구가 7.50점으로 4등급을 차지했고, 동구는 7.40점으로 67위를 차지하며 5등급에 그쳤다.
33개 지방공사 중에서는 광주도시철도공사가 8.53점으로 경기관광공사에 이어 2위(1등급)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 8.12점(2등급), 광주도시공사 7.92점(3등급), 전남개발공사 7.74점(3등급) 순이다.
27개 지방공단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광주환경공단이 종합청렴도 8.42점으로 4위(2등급)를 차지했다.
21개 국공립 대학 평가에서는 평균 7.36점을 기록한 가운데 광주교육대가 7.48점으로 8위, 전남도립대학이 7.45점으로 10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청렴도 설문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한국리서치, 닐슨컴퍼니코리아에 의뢰해 민원인과 소속 직원, 정책 고객 등 23만9982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하효성 김병길 기자 tdh1234@naver.com

2026.10.06(화)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