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과서, 동해 표기 의무화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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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과서, 동해 표기 의무화 법안 통과
‘동해병기법안’ 버지니아상원 소위 만장일치 통과…일본 로비 뚫고 승리
  • 입력 : 2014. 01.14(화) 18:06
  • 편집팀
미국 교과서에 동해 표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일본의 노골적인 방해를 뚫고 역사적 첫 걸음을 순조롭게 떼었다.
미 버지니아 주 상원은 13일 교육위 소위원회를 열고 ‘공립학교 교과서 동해 병기 법안’ 심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심의는 일본의 반대 로비를 무력화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대형 로펌인 맥과이어우즈 컨설팅을 로비스트로 고용, 일본해 단독 표기가 정당하다고 강변했으나 찰스 케리코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소위 의원들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당초 예상은 한두명의 의원이 일본의 의견에 동조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법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한 민주당의 데이브 마스덴 의원과 공화당의 리차드 블랙 의원의 제안 설명과 ‘미주 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과 홍일송 버지니아주 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찬성 발언으로 무난하게 첫 관문을 넘었다.
다음 단계인 교육위 대위원회 심의는 오는 15일 열리며, 상원 전체 회의 표결은 다음주에 있을 예정이다. 이날 심의에서는 “동해 명칭이 900년 전부터 불려졌으며 국제수로기구(IFO)가 일본해를 채택한 1929년은 한국이 식민지배로 발언권이 없었다”는 사실이 강조됐다.
피터 김 회장은 “일본을 대리한 법률 로비스트가 역사적인 분쟁 사안을 법안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를 전개했지만 의원들이 흔들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지난 2012년에도 같은 법안이 상정돼 상임위 소위를 통과하고도 전체회의에서 한 표 차로 부결된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며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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