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섬 전체가 해양관광단지로 꾸며지는 아름다운 여수 경도에 새로운 특급호텔과 콘도가 들어서 새 명물로 부상할 전망이다.
여수시에 따르면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충석 여수시장과 ㈜명인인베스트 김송갑 대표, ㈜신화인베스트 황제형 대표, ㈜태성인베스트 김인화 대표가 경도해양관광단지에 특급호텔 및 콘도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명인인베스트 외 2개사가 공동으로 1207억원을 투자해 경도 해양관광단지 내 10만여㎡ 부지에 200실 규모의 호텔과 250실 규모의 콘도 및 대형연회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오는 3월에 착공해 2016년까지 마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자리에서 김송갑 회장은 기 투자하여 매입한 부지(200억원 중 180억원 납입)내에 자체자금과 투자자금으로 조성, 현재진행중인 토목공사를 오는 5월말까지 마치고, 호텔 및 콘도와 사람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상업시설을 오는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1차 투자금 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투자기업인 ㈜명인인베스트사는 김해 신도시 개발과 군산 새만금지구 개발, 구미공단배후도시 개발 등 도시개발 및 분양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신뢰성을 바탕으로 경도 특급호텔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도는 행정구역상 여수시 경호동에 속한다. 면적은 2.33㎢로 해안선 길이가 11.7㎞나 되는 도심 속의 섬이다.
여수해양관광단지 조성공사는 엑스포특별지원법에 의해, 경도 일대를 골프장 콘도 등 해양위락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로써, 금번 MOU는 민간이 토지를 매입하여 시행하는 사업으로서 민관이 협업하여 진행하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향후 여수 고흥간 연륙연도교가 완성되고, 남해안 관광벨트가 완성되면 세계 4대 미항으로서의 여수시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 여수의 부족한 숙박과 볼거리 시설, 상업시설을 충당 할 수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특급 관광호텔 및 콘도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