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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유망주 김보름(21·한국체대)이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김보름은 9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여자 3000m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4분12초08,1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3000m 9위를 차지했던 김보름은 당시 기록(4분12초69)보다 좋은 기록을 냈으나 정상급과는 거리가 있었다.
함께 출전한 노선영(25·강원도청)은 4분19초02를 기록해 25위에 머물렀다.
노선영은 팔꿈치·어깨 골절상으로 이번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후 뼈의 암 일종인 골육종 진단을 받은 노진규(22·한국체대)의 누나다. 양신영(24·전라북도청)은 4분23초67을 기록해 27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여자 3000m에서는 이 종목 최강자로 꼽히는 이렌 뷔스트(28·네덜란드)가 4분00초34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남자 5000m에서 메달을 모두 쓸어담은 네덜란드는 여자 3000m 금메달리스트까지 배출,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으로서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김보름과 노선영, 양신영은 21~22일 벌어지는 팀추월에 출전,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소치올림픽 최종 목표를 15위권 진입으로 잡았던 한국 스키점프는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4년 후를 기약해야 했다.
김현기(33)·최서우(32)·최흥철(33·이상 하이원리조트)은 10일 오전 러시아 소치의 러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남자 개인 노멀힐(K-95) 1라운드에서 전원 30위 밖으로 밀려 결선행이 좌절됐다.
최서우는 95m를 도약해 거리점수 60점과 자세점수 52점 그리고 바람에 따른 가점 4.2점을 얻어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116.2점을 얻었으나 33위에 그쳐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각각 41위와 42위에 그친 김현기(109.2점)와 최흥철(109.1점)도 1라운드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전원 결선진출에 실패한 스키점프 대표팀은 15일 오전 2시30분부터 시작하는 개인 라지힐 예선전에 참가,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의 황준호(21·단국대)와 여자 바이애슬론의 문지희(26·전남체육회)는 올림픽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황준호는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30㎞추적에서 참가 선수 68명 가운데 맨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스위스의 다이로 콜로냐(28)가 차지했다. 1시간08분15초04로 결승선을 통과한 그는 마르쿠스 헬레너(스웨덴·1시간08분15초08)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 1시간08분16초08의 마르틴 순드바이(노르웨이)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 여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가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러시아의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리프니츠카야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1.51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기술점수(TES) 71.69점과 예술점수(PCS) 69.82점을 받은 리프니츠카야는 129.38점에 그친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19)를 크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인 9일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72.90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리프니츠카야는 프리에서도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에 오르며 러시아의 이 종목 초대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06(화)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