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고3이 되는 학생들이 응시하게 되는 2015학년도 대학 입시 학생부전형(입학사정관 전형)에서 공인어학성적, 교외 수상실적 등을 쓰면 서류점수가 ‘0점’ 처리된다.
또 한국사를 포함해 모든 교과서에 대해 의견 수렴을 통해 국정전환을 검토한다.
이와함께 높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과목을 쉽게 출제한다.
교육부는 13일 오전 경기 안산 서울예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올해 입시부터 기존의 ‘입학사정관 전형’인 ‘학생부 전형’에서 자기소개서에 공인어학성적, 교외 수상실적 등 외부 스펙을 기재하는 경우 서류점수가 ‘0점’ 처리된다.
다만, ‘특기자 전형’의 경우 올해 입시에서는 공인어학성적, 교외 수상실적 등을 기재할 수 있지만 2017학년도부터는 전면 금지된다. 이는 그동안 중고교의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공인어학성적 등이 기재되지 않아 왔지만 ‘특기자전형’의 경우 어학성적 등 스펙으로 학생을 뽑아온 만큼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교육 없이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이라며 “예·체능의 경우 실적을 기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높은 ‘사교육비’를 규제하는 방안도 시행된다.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공교육 정상화 촉진에 관한 특별법안’을 제정해 시험, 입시 등 평가가 학교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허위·과장 선행학습 광고를 규제해 선행학습 유발요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능 영어를 쉽게 출제하기로 했다. 영어 과목은 올해부터 선택형 수능이 폐지됨에 따라 심화과목을 배제하고 영어Ⅰ, 영어Ⅱ 내에서만 쉽게 출제된다. 또 지문 길이를 축소하는 등을 통해 영어 시험지 분량을 축소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사립초의 영어 몰입교육도 금지된다.
교육부는 올해 자유학기제를 전체 중학교의 20%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는 42개교로 전체 중학교의 1%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이를 올해 600개교로 확대하고 내년에 전체의 절반 가량인 1500개로 늘린 후 2016년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3 수능·중3 기말고사 이후와 학년말(12~2월) 취약시기에 ‘꿈·끼 탐색기간’을 운영해 진로탐색·체험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모든 학생이 최소한의 인문· 사회· 과학 교과를 학습하고 창의·융합형 인재로 자라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은 올해 상반기부터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과정 개발에 착수해 2015년 중 총론 및 각론을 고시할 예정이다.
/김선화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06(화)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