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메달’男쇼트대표팀 세대교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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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메달’男쇼트대표팀 세대교체 실패
에이스 없는 역대 최약체… 3회 연속 종합 10위권 진입 ‘빨간불’
  • 입력 : 2014. 02.16(일) 18:40
  • 편집팀
세대교체에 실패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에 노메달의 먹구름이 들이 닥쳤다.
4년 전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선사했던 영광은 이번 남자 대표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이로인해 한국은 동계올림픽 3회 연속 종합 10위권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일한 희망’ 신다운(21·서울시청)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4위로 골인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처리됐다.
신다운과 함께 1000m에 출전한 이한빈(26·성남시청)은 준결승에서 싱키 크네흐트(25·네덜란드)와 몸싸움 과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로 결승행을 놓쳤다. 상대 실격을 확신한 듯 레이스를 포기했지만 결국 어드밴스는 크네흐트에게 돌아갔다.
지난 10일 남자 1500m를 빈 손으로 끝낸 대표팀은 5000m 계주도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이날 벌어진 1000m에서도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이제 남은 것은 500m 한 종목이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500m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의 채지훈의 금메달이 유일하다.
한국은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차지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위상을 지켰다. 여자 대표팀이 ‘노골드’의 아픔을 겪을 때 체면을 세운 것은 그나마 남자대표팀이었다.
4년이 흘러 새로 구성된 현재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확고한 에이스 없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다운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지만 올 시즌 부진에서 좀체 헤어 나오지 못해 대표팀에 고민을 안겼다. 신다운으로부터 확실한 믿음을 얻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여기에 계주에서 ‘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던 노진규(22·한국체대)가 골절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후 암이 발견되는 악재까지 만났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호석(28·고양시청)이 뒤늦게 5000m계주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녹아들지 못했다. 신인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에 무게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갑작스레 합류한 그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올림픽 이전부터 대표팀의 경험 부족은 문제로 지적돼 오던 부분이다. 세대교체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것도 어린 선수들이었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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