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주민센터 형식적 감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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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주민센터 형식적 감사 되나
공직자 종합감사 실시…내부시스템 강화보다는 강력 처벌이 우선돼야
  • 입력 : 2014. 03.18(화) 18:12
  • 편집팀
광주 남구가 주민센터 공직자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적발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만 밝혀 형식적인 감사로 전락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8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지난 2월부터 다음달 4일까지 월산동·월산4동·월산5동·송암동·효덕동·대촌동·양림동·봉선2동 등 8개 지역 주민센터 공직자의 직무태만과 무사안일 등 위법·부당한 행정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자체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2개동에 대한 감사를 마쳤고 적발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사 범위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2년간 추진한 회계, 민원, 환경, 사회복지 등 업무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
남구는 또 적발시 경미하거나 즉시 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조치하고, 중대한 하자 등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조직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감사가 처벌 보다는 계도에 맞춰져 형식적인 종합감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국민의 세금을 운용하는 공직자에 대해 중대한 위법 행위가 적발 될 경우 뒷따라야 하는 것은 강력 처벌이고 이후 내부시스템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아울러 이번 감사가 선거철을 앞두고 진행돼 공직기강을 잡기 위한 것 아니느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실제 남구는 최근 구청내에서 공직자끼리 폭력사태가 불거져 전보조치 등 경미한 징계 처분을 내렸다.
광주 남구 한 의원은 “감사의 주 목적은 부정부패 방지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하는 것이다”며 “중대한 하자가 적발 될 경우 조직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만 하면 피감사자들이 감사에 제대로 임하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감사에 적발 될 경우 공개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한 뒤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구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부정부패 차단을 통한 구정 청렴도 향상과 공직기강 확립에 있다”며 “남구 16개동을 나눠 8개동으로 나눠 2년에 한번씩 자체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문열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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