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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에 그쳤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맞은 리디아 고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3개 범했다. 2타를 줄이는데 그친 리디아 고는 베테랑 캐리 웹(40·호주)에게 1타 뒤졌다.
챔피언 조로 가장 늦게 최종일 경기에 나선 리디아 고는 웹이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친 상태에서 쫒아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끝내 우승컵을 품지 못했다.
지난 2월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에 머물며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던 리디아 고는 한 달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아슬아슬한 리드라는 심적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 2011년 초대 대회 우승자인 웹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대회 통산 두 번째이자 LPGA 통산 4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 우승 경쟁은 뜨겁게 펼쳐졌다.
리디아 고가 1타 앞선 단독 선두 상황에서 쟁쟁한 골퍼들이 역전 우승을 노렸다. 선두부터 공동 10위까지 11명의 선수들이 1타 차로 물고물리는 접전을 벌였다.
출발은 좋았다. 리디아 고는 안정된 드라이브 샷은 물론 날카로운 어프로치까지 완벽한 샷감을 자랑하며 치고 나갔다. 2번홀부터 5번홀까지 내리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넉넉한 우승을 내다봤다.
특히 4번홀(파3)을 돌 때 그린 밖에서 시도한 먼 버디 퍼트를 홀컵에 넣는 장면은 리디아 고의 무난한 우승을 예상케 했다.
하지만 6번홀에서 파 퍼트를 놓친 이후 리디아 고는 급격히 흔들렸다. 9번홀에서 추가로 보기를 기록, 앞서 벌어놓은 타수를 까먹었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리디아 고의 샷은 좀처럼 정상 궤도를 찾지 못했다. 11번홀(파5)에서는 50㎝ 남짓의 짧은 파 퍼트가 홀컵을 외면했다. 결과적으로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자신감을 잃은 리디아 고의 샷은 계속 해서 흔들렸다.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지 못했다. 티샷은 벙커에 빠지기 일쑤였고, 퍼트는 조금씩 짧았다.
16번홀(파4)에서는 3m 남짓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컵 오른쪽으로 비껴나갔고 17번홀(파3)에서는 비슷한 거리에서의 버디 퍼트가 홀컵 바로 앞에서 멈췄다.
리디아 고가 원하던 우승을 위해서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이글 이상의 스코어가 필요한 상황에 몰렸다. 이글이면 우승, 버디면 연장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파에 그쳐 1타 모자라는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06(화)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