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복싱경기 거액보조금 지급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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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복싱경기 거액보조금 지급 ‘말썽’
주최측에 6000만원 지원… 지방선거 겨냥 선심성 지급 의혹
  • 입력 : 2014. 03.27(목) 18:43
  • 편집팀
주민들 “지역 경제적 효과는 없고 군민 혈세만 낭비” 비아냥
지난 23일 열린 IFBA 우지혜 여자페더급 세계타이틀매치를 둘러싸고 군민들 사이에 경제적 효과는 없고 혈세만 낭비했다는 원성이 커지고 있다.
해남군과 해남군의회, 해남군체육회, 해남군복싱협회가 후원한 이 경기를 위해 해남군은 6000만원을 주최 측(극동서부프로모션)에 지원해 주었으며, 해남군 관내 농협중앙회해남군지부, 해남, 진도축산업협동조합, 해남, 진도축협하나로마트, 해남군수협, 해남군산림조합, 해남종합병원, (주)남향레미콘, 기아자동차해남점,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협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경기가 해남군에 미친 경제적 효과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군민들은 오는 6.4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선심성 보조금 지급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번지고 있다.
특히 해남의 모 언론사에서 10회째 이어가고 있는 땅끝 마라톤대회에는 고작 4000만 원이라는 보조금을 지급해 간신히 명맥만 이어가고 있는 현실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 이 경기를 주최한 극동서부프로모션과 해남군복싱협회와의 마찰도 빚어져 해남군복싱협회임원 및 회원들은 이 경기가 개최되는 자체도 싫어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해남군복싱협회소속 임원 및 회원 중에는 동양 챔피언을 지낸 훌륭한 선수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는데 이들마저도 경기에 무관심으로 일관해 불협화음이 이어지는 동안 대회장을 어떤 사람으로 정하느냐를 놓고 고심하다 해남군생활체육회장으로 결정했다는 뒷 얘기도 나돈다.
한편 다수의 군민들은 “경제 효과도 없는 복싱경기에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한 해남군에 대해 군 의회가 나서 철저한 감사를 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해남군은 이러한 의혹과 비난을 명백히 밝혀 군민들에게 투명한 군정을 보여 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최영남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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