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사고 신입생 선발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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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사고 신입생 선발 ‘동상이몽’
광주시 교육감 “기존 ‘상위 30%’ 유지 협의·검토” 지시
  • 입력 : 2014. 03.31(월) 18:41
  • 편집팀
숭덕고 입장차…재지정 평가 이후 전형 변경될 지 관심사
서울시 교육청이 내년도 고입 전형부터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성적기준을 없애기로 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도 전형 변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내년에는 기존 방식을 고수하되, 이상적인 전형을 놓고는 학교마다 서로 달라 재지정 평가를 전후로 전형방식이 변경될 지 관심이다.
지난달 31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15학년도 고입 전형부터 성적경쟁 부담을 덜어주는 성취평가제가 첫 적용되며, 특히 자사고에서는 내신을 평가에 반영하는 현행 방식과 지원자의 성적기준을 아예 없애는 방식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 송원고와 광주 숭덕고는 중학교 성적 상위 30% 이내 학생만 지원할 수 있도록 돼 있으며, 전남 광양제철고는 내신과 면접,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서울의 전형 변경에도 불구, 광주와 전남의 내년도 전형은 올해와 같을 전망이다. 시교육청 최동림 장학관은 “2개 자사고와 사전협의를 통해 내년도 전형은 기존대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모집공고는 8월14일, 원서접수는 11월17∼21일, 전형은 11월27일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올해 송원고와 광양제철고, 내년에 숭덕고가 재지정을 위한 운영평가를 받을 예정이어서 평가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과 내후년부터는 전형에 일정 정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휘국 시 교육감도 이날 간부회의에서 “‘상위 30% 규정’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지, 변경할 것인지 협의가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 교육청 입장을 정해야 할 때”라며 자사고 전형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숭덕고의 경우 다른 시·도처럼 ‘내신+면접’을 강력히 원하고 있어 자율학교운영지정위원회와 시교육청과의 조율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다. 숭덕고 관계자는 “내신과 면접을 통해 선발하겠다는게 학교 측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송원고 교감은 “30%를 50%로 늦추거나 성적 제한을 아예 없애면 자사고의 의미도 반감되고, 학부모 반발도 클 수밖에 없는데다 업무량이 급증하는 것도 문제”라며 기존 방식을 선호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
/하효성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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