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볼거리·A형 플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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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볼거리·A형 플루 ‘비상’
초·중·고, 올 들어 학생 30명 발생·28명 등교 중지
  • 입력 : 2014. 03.31(월) 18:43
  • 편집팀
A형 플루도 확산…“손씻기 잘해야” 각별한 주의요망
광주와 전남지역 일선 학교에서 신학기를 맞아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와 A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학생들이 끊이질 않아 학생 보건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달 31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 들어 광주와 전남에서는 신고된 볼거리 환자는 광주가 5개교 16명 전남이 12개교 14명 등 모두 30명에 이른다. 이 중 28명이 등교중지됐다. 지난해에도 전남에서만 42개교에서 106명이 발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등록된 통계여서 발생 내역을 아직 게재하지 않은 학교들이 있을 경우 환자수는 더욱 늘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볼거리는 전염성이 강해 NEIS에 곧바로 올려야 하는데 학교측에서 뒤늦게 올린 경우가 있어 통계가 지연됐다”며 “추가 발생 여부는 파악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볼거리는 이하선(귀밑샘)을 비롯해 전신을 침범할 수 있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고열과 두통, 구토, 근육통, 식욕 부진 등이 동반된다. 감염자 대부분은 자연치유되지만 뇌수막염, 췌장염, 청력장애, 심근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발병 1주일 전부터 발병 후 9일까지 전파력이 강해 반드시 격리가 필요하지만, 잠복기가 14∼18일이나 돼 조기 차단이 어렵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볼거리는 예방접종을 하면 85%의 효과를 볼 수 있어 제때 백신을 접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시에 주기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사로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신종 플루’라는 이름으로 대유행했던 A형 인플루엔자도 광주의 경우 23개교에서 40명이 발생해 이 중 35명이 통상 7∼10일 가량씩 등교하지 못했다.
전남에서도 올 들어 300∼400명의 학생들이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A형 인플루엔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치기를 할 때는 입을 막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하효성·박철오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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