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구도 속 7파전 ‘변수’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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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구도 속 7파전 ‘변수’ 산적
현직 조기등판…광주교육감 선거전 후끈
  • 입력 : 2014. 04.14(월) 18:09
  • 편집팀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8일 6·4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7파전 양상의 광주교육감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윗줄 맨 왼쪽부터 고영을, 김영수, 김왕복, 양형일 후보, 아랫줄 왼쪽부터 윤봉근, 장휘국 교육감, 정희곤 후보.
‘후보간 연대·투표율·키 공약’ 3대 변수
현직 교육감의 조기 등판으로 광주시 교육감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선거판과 당락을 뒤흔들 몇몇 변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표일까지는 불과 51일. 7파전 레이스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들을 짚어본다.
▲‘뭉쳐야 산다’ 후보 간 연대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 교육감인 장휘국 예비후보와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이 양강구도를 보이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헤쳐모여식 연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교조 출신 진보진영 단일화가 조기에 수포로 돌아가고, 보수진영 단일화도 지지부진하면서 외형상 합종연횡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양강 후보가 20%대 중·후반의 지지율인 반면 윤봉근·김왕복·김영수·정희곤·고영을 후보는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며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양강이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선거 특성상 7명 모두 ‘마이웨이 전략’을 고수해 현재로서는 연대가 어려운 실정이다.
모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일반 선거와 달리 교육 선거는 교육자들이 많아 실리보다 명분과 체면을 중시해선지 선뜻 흡수통합식 연대에 나서는 후보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40∼50% 이상의 지지율로 독주하는 후보가 없는 만큼 일부 후보 간 연대와 표 이동이 이뤄질 경우 선거판은 급격하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또 이달 말께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경선이 마무리되면 여론의 관심사가 자연스레 교육감 선거로 이동하면서 유력 시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 간 연대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레이스 도중 뜻을 접은 3명의 입지자들과의 연대도 파급력 여부를 떠나 몸집키우기 차원에서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황금 연휴’ 최저 투표율 기록하나
이번 선거는 최대 5일을 쉴 수 있는 ‘황금 연휴’ 기간에 치러진다. 투표일(6월4일) 이틀 후가 현충일이고 곧바로 주말과 휴일로 이어져 투표 다음날인 5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닷새 간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투표를 포기하고 휴가길에 오르는 40∼50대 직장인과 도심의 20∼30대 젊은층이 많아질 경우 전체 투표율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지도가 높은 후보들이 나서는 총선과 대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점도 고심스런 대목. 실제 앞선 5차례의 광주지역 지방선거 투표율은 64.8%(1995년), 45.1%(1998년), 42.4%(2002년), 46.3%(2006년), 49.8%(2010년)로 대부분 50%를 밑돌았다.
반면 19대 총선(2012년)은 52.7%, 17대 대선(2007년)은 64.3%, 18대 대선(2012년)은 80.4%를 각각 기록해 대조를 띄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황금 연휴가 투표율 하락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사전투표제와 캠페인 등을 통해 투표율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키(Key) 공약으로 표심을
장 교육감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7파전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핵심공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두텁게 형성되면서 키 공약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소위 ‘색깔론’ 등을 앞세운 네거티브 전략과 단일화 과정에서의 갈등과 반목이 표출되면서 핵심 정책은 뒷전으로 밀리고, 선거전은 인지도 승부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 상황 속에서도 대다수 후보들이 톱3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학력 향상으로, ‘실력 광주’와 ‘교육력 제고’, ‘기초교육 강화’ 등 다양한 형태로 포장되고 있다.
또 실현 가능성을 떠나 쏟아지고 있는 각종 무상교육 공약과 일선 학교 지원 정책, 소통 행정도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하효성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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