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장 임기 만료 앞두고 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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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장 임기 만료 앞두고 인사 ‘논란’
전체 대상자 39명 중 승진자 21명…관행 깬 보은성 인사 등 뒷말 무성
  • 입력 : 2014. 05.13(화) 19:08
  • 편집팀

정종득 전남 목포시장이 임기만료를 한달 보름여를 앞두고 막판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목포시는 13일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최모 도시건설국장 등 39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목포시의 이번 인사는 매우 이례적이다.
현직 단체장이 임기를 얼마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는 인사를 하지 않은 관행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또 후임 단체장 선출을 위한 지방선거가 한창인 마당에 고유 권한을 내세워 인사를 단행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사무관을 비롯해 21명이 승진 대상에 포함되면서 정 시장의 막판 보은성 인사라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목포시청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를 앞두고 지난 1월 인사에서 조건부(?) 승진한 최 국장의 공백을 메꾸는 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견됐으나 예상이 빗나가면서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승진과 교육 이수후 대기자, 명예퇴직, 공로연수, F1파견자 복귀, 규제개혁 증원 등의 인사요인이 많았다”고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재임기간에 발생한 인사요인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승진자에 대해서도 자리이동 없이 보직을 그대로 뒀다”고 말했다.
후임 단체장 취임 이후 인사의 여지를 남겨두었다는 입장이지만 재임기간 동안 수차례 땜질식 승진인사 등으로 의혹을 자초했던 정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지난 10년간의 목포시 발전을 위한 큰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사만큼은 불명예스런 평가를 피할 수 없게 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목포시청의 한 공무원은 “하위직 승진이 주류를 이루면서 같이 근무한 직원들에 대한 배려로도 보인다”면서 “하지만 6개월짜리, 1년짜리 국장 인사로 입살이 오르더니 임기 막판까지 인사로 좋지 않은 인상을 주고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문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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