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불황 속 신설법인 증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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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불황 속 신설법인 증가 까닭은?
11년새 최고치…제조·비제조업, 업황-업황전망 BSI 동반 하락
  • 입력 : 2014. 06.09(월) 18:46
  • 편집팀
어음부도도 감소…“베이비부머 창업·정부지원 기대감 반영된 듯”
광주·전남 지역경제가 불황의 골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법인 신설은 끊이질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4월 광주·전남 제조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2로, 전달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또 5월 업황전망BSI 역시 78로 전월 대비 4p 떨어졌다.
기업경기 BSI는 기업들의 경기동향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부정적인 업체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뜻한다.
비제조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4월 업황BSI는 75로 전달보다 1p 하락했고 5월 업황전망BSI 역시 80으로 전달에 비해 3p 하락했다.
현재도 경기가 좋지 않지만 이같은 불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셈이다.
제조업체들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19.6%)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고 ▲내수 부진(18.9%) ▲경쟁 심화(12.8%) ▲수출 부진(10.8%) ▲인력난·인건비 상승(5.7%) ▲원자재 가격 상승(5.7%)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체는 내수 부진(17.3%), 경쟁 심화(11.3%), 인력난·인건비 상승(10.0%), 불확실한 경제 상황(9.8%), 자금 부족(6.8%)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불황의 그늘이 짙고 넓게 드리워져 있지만, 창업 열기는 전에 없이 뜨거운 상황이다.
가장 최근 통계인 4월 중 광주·전남지역 신설법인은 490개(광주 259, 전남 231)로,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다.
광주·전남지역 신설법인수는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월 250개 안팎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말 400개를 넘어선 뒤 올 1월 442개, 2월 447개, 3월 450개로 매달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어음부도 상황도 나아져 4월 중 어음부도율(전자결제분 제외, 금액 기준)은 0.22%로, 전달(0.29%)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0.42%에서 0.36%로 0.06%포인트 하락했고 전남은 0.1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일두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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