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지역경제 위축·농민들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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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지역경제 위축·농민들 울상
고구마에 이어 양파·마늘가격도 폭락
  • 입력 : 2014. 06.17(화) 18:36
  • 편집팀
채소 최저가격 보장제 조례 제정 필요
고구마에 이어 마늘과 양파 값이 폭락했다. 매년 거듭되는 각종 농산물의 가격 하락으로 농촌경제도 급속히 위축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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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구마 주산단지인 해남군은 3년 이상 지속된 고구마값 하락에 이어 마늘과 양파 값이 폭락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양파 거래 가는 지난해 40% 수준인 평당 4000 원에 그치고 있다.
양파, 마늘을 포전거래한 북평면 김 모 씨는 “지난 5월에 마늘 작업을 시작하면서 평당 최고 6000원을 받다가 최근에는 3000~4000원으로 떨어졌다.” 며 “마늘 평당 생산가가 5000원 이상인데 평당 2000원씩 적자생산을 한 것이다.” 고 말했다.
또 올해 마늘은 kg당 1500~1600원 선을 유지하다 현재 가격이 약간 올라 마늘 최상품이 1800~1900원 선이다. 이는 지난해 정부수매가격 2300원에 훨씬 미치지 못한 가격으로 농민들의 가격폭락 우려가 현실화됐다.
양파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양파 시장가격은 20kg 한 망당 7000원이지만, 밭에서 작업해 시장까지 올리는 비용이 4500원이다. 여기에 평당 생산비가 4500원으로 2000원이 적자인 상황이다.
최근 상인들은 포전거래도 안 할뿐더러, 하더라도 평당 3500원 선을 부르고 있다.
평당 작업비 2500원에, 생산비 4500원을 더하면 3500원씩 적자인 셈이다. 이는 전년 평당 1만2000~1만5000원이었던 가격 대비 대폭 하락한 것이다.
한편 평년기온이 높았던 지난겨울의 기상 여건 속에 전국재배면적 확대 등으로 인해 양파·마늘 등 농산물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농가들마다 판로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가격 하락도 불가피 할 전망이어서 이중고가 예상되고 있다.
/최영남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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