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9개기업종, 글로벌 ‘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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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9개기업종, 글로벌 ‘톱 10’
IT·자동차·철강 등 …조선·기계·해운 등 중후 장대형 업종 강세
  • 입력 : 2014. 06.22(일) 17:15
  • 편집팀
국내 기업들이 IT·자동차·철강 등 9개 업종에서 글로벌 ‘톱10’ 반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조선·기계·해운 등 중후 장대형 업종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유통·패션·제약·인터넷 등 생활 산업에선 아직도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외 대기업들의 글로벌 매출 순위를 조사한 결과, 주요 22개 업종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9개 업종에서 톱 10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순위는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했으며, 여러 업종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경우는 부문별 실적을 추출해 사용했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업종은 가전과 조선 두 곳이다. TV, 모니터, 백색가전 등 가전 업종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전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전 부문에서 482억 달러(한화 약 50조원) 매출로 소니(164억 달러. 3위)를 3배 가량 앞서며 1위에 올랐다. LG전자도 360억 달러 매출로 도시바(125억 달러), 파나소닉(114억 달러) 등을 제치고 2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영업이익률도 3% 안팎을 달성해 영업적자를 낸 소니, 도시바 등 일본 기업들과 대조를 이뤘다.
조선업에서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6개 국내 기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이 519억 달러(한화 약 54조 원)로 1위를 차지했고, 대우조선해양(146억 달러), 삼성중공업(142억 달러), 현대미포조선(38억 달러)이 3~5위에 올랐다. STX조선해양(32억 달러)과 한진중공업(24억 달러)도 7, 8위로 순위 안에 들었다.
국내 기업 외에는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쓰이조선이 각각 2위와 6위를 차지했다. 휴대폰, 반도체, 철강 등 3개 업종에선 국내 기업들이 2위에 오르며 일제히 선두와의 격차를 줄였다.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반도체에서 각각 1328억 달러(한화 약 139조원)와 358억 달러(37조원) 매출로 애플(1710억 달러)과 인텔(527억 달러)을 추격했다. 삼성전자의 두 업종 매출은 애플과 인텔의 78%와 68% 규모이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65%와 62%에서 각각 13%p, 6%p나 격차를 좁힌 것이다.
/김선화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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