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후보, 틈새 공략 나서… “야권 전체 격이 떨어지는 상황”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일을 하루 앞둔 9일 야권 내부에서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을 받은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은 재차 충돌했고 이 와중에 정의당 후보로 나선 노회찬 전 공동대표는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기 전 부시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동작을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서울에서 시작된 변화가 서울 전역과 전국으로 확대돼 나가는 것들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서울의 변화가 동작의 변화로 일치되는 과정에 기동민이 서 있겠다”고 말했다.
기 전 부시장은 전략공천에 반발하는 허동준 전 위원장을 설득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본인이 14년 정도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것이 물거품이 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결국 우리가 정치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본인 차원의 진지한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 큰 길에서 하나가 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 전 위원장은 불복방침을 재확인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허 전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원칙과 상식에 맞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당원들의 뜻을 반영해 재고해 달라”며 “그러지 않으면 동작을 지역 핵심간부들, 그리고 나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국회의원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이 내부 교통정리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가운데 정의당 노회찬 전 공동대표는 새정치연합과 기 전 부시장을 겨냥해 공세를 폈다.
노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 인터뷰에서 “옆에서 지켜보면 안타까운 상황이다. 사실 제1야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국민이 제1야당을 걱정하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이것은 사실 옆에 있는 다른 야당에게도 피해를 주는 일이다. 야권 전체가 격이 떨어지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동민 전 부시장을 겨냥해서도 “금융실명제처럼 정치도 실명제로 가야 한다. 정치인은 자신의 이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박원순 시장의)후광을 받으려는 의도가 있다면 배제해야 한다. 박 시장이 심판을 받으려면 박 시장이 나와야지 왜 다른 사람을 내보내냐”고 공세를 폈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06(화)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