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키워드는 배당투자·환테크·세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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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키워드는 배당투자·환테크·세테크
은행 1년 만기 정기 예금 2.07~2.90%…실질 금리 ‘제로’ 수준
자산가들 ‘중수익, 중위험’이 투자 트렌드… 절세상품 등 인기
  • 입력 : 2014. 07.24(목) 18:07
  • 편집팀
실질 금리가 ‘제로’ 수준에 가까운 저금리시대다. 24일 현재 전국은행연합회의 금리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방은행을 포함한 전국 17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은 2.07~2.90% 수준이다.
여기다 만기 이후 14%의 이자소득세를 빼면 손에 쥐는 것은 거의 없다.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예금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국민·신한·우리·하나·SC 등 5개 은행 PB에게 문의한 결과 1년에 5~6%의 수익을 볼 수 있는 수준의 ‘중수익, 중위험’이 자산가들의 투자 트렌드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다.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배당 관련 언급으로 배당주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1020원대로 떨어지면서 환테크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아울러 이자가 워낙 적다보니 절세상품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최 부총리의 배당 확대 유도 정책으로 배당 관련 상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경환 경제팀은 기업 내부에 쌓아둔 현금을 배당으로 지급하면 가계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 기업들의 사내 유보금에 대한 과세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배당을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배당주 펀드가 인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E)를 제외한 39개 국내 배당주 펀드로 유입된 액수는 2474억원이었다. 특히 지난 6월에 유입된 자금만 2208억원에 달했다. 반면 일반 주식형 펀드에서는 2조6014억원이 순유출됐다.
박종화 SC은행 압구정 PB센터 부장은 “국내 상품 중에서는 성장주 주식형보다는 보다 안전한 커버드 콜 옵션과 배당주 컨셉에 투자를 많이 하는 추세”라며 “1년에 수익률이 7~8% 정도 나도록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종혁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이미 올해 상반기에 가입한 배당주 관련 상품은 10% 이상 수익이 났다”며 “정책적으로 배당을 늘리려는 시도를 하는 만큼 올 하반기까지 단기적인 모멘텀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진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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