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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지난 25~26일 사전투표가 마무리되면서 오는 30일 본 투표를 앞두고 지도부를 중심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이번 재보선 판세를 보면 선거 초반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우세 분위기였지만 전략공천 과정 파열음 등으로 후반에는 새누리당의 우세로 바뀌는 모습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선거 승패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 수원 3곳 중 수원을(권선)과 수원정(영통) 2곳에서 새누리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를 배출, 여당 텃밭으로 인식돼온 수원병(팔달)에서는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와 대선후보급 주자인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동작을의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를 시작으로, 수원정의 정의당 천호성 후보, 수원병의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연쇄 사퇴, 막판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정의당 노회찬 동작을 후보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 성사 이후 주민을 만났을 때 숨어있던 야권 표들이 대거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며 후보 단일화에 따른 효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어차피 안 될 후보가 사퇴하고, 합쳐도 안 될 후보가 남았다”고 단일화 효과를 깎아내렸다.
야권 후보군 압축이 의미있는 지지율 상승으로 나타날지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박빙 판세에서 막판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투표율이다. 이 때문에 선거 승패를 가를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한여름 더위와 휴가철이 맞물리는 기간에 치러져 통상 재보궐선거보다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게다가 전국 단위 대형 선거 직후 치러지는 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낮다는 것이 역대 선거에서 드러난 바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전체 투표율이 40%만 넘지않으면 불리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내심 낮은 투표율을 기대하는 눈치를 보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30% 초반대의 투표율이 나올 경우 불리하다고 판단,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정치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들 두 대표는 지난해 4ㆍ24 재보선을 통해 나란히 19대 국회에 입성한 ‘동기’라는 공통점도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로 선출됐다. 특히 서청원이라는 친박 실세를 누르고 당 대표로 당선되며 여권 내 정치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이 전체적으로 승리할 경우 재보선을 이끈 김 대표가 비주류의 한계를 극복하고 여권 내 입지를 탄탄하게 굳힐 수 있게 된다.
새정치연합이 승리를 거두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공천파동 등으로 흔들리던 리더십을 재구축해 조기전대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번 재보선 최대 박빙 지역은 전남 순천·곡성과 경기 수원병(팔달), 경기 평택을 선거구 등이다.
우선 전남 순천·곡성 선거구에는 박근혜의 남자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이변을 연출할지, 아니면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가 재기에 성공할지, 왕의 남자들 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당초 야당 텃밭인 이 선거구는 서갑원 후보가 무난히 낙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여론조사결과 현 정권 실세인 이정현 후보가 판세를 뒤집은 것으로 드러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다.
/김현진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06(화)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