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시장’을 자칭하는 윤장현 광주시장이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해 당초 `시민의견 수렴’ 약속과 달리 전격적인 결정을 잇달아 내리자, 취임 100일 성과를 의식한 조급증의 발로라는 분석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3D(3차원입체)컨버팅 한·미합작투자법인 갬코(GAMCO) 소송 중단 결정에 이어 KTX광주역 진입 결정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분산 건립 등의 문제들도 조만간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하지만 당초 “시민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겠다”는 윤 시장과의 약속과 달리, 일부 현안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날 발표한 KTX광주역 진입 결정은 태스크포스(TF)팀이 단 한 차례 회의만 갖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윤 시장은 당초 `100인 위원회’(광주공동체 대표회의) 의견을 묻기로 했지만, `100인 위원회’는 아직 구성조차하지 못한 상태다.
윤 시장이 지난 6월 4일 당선 이후 민선 5기 추진했던 KTX광주역 진입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3개월여간 지역이 논란에 휩싸였던 것을 되새겨보면 취임 100일을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성과를 의식한 조바심 이외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106억대 혈세를 낭비한 갬코 사기 사건 소송 역시 “소송을 해도 실익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시민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이야기가 없다 보니 전임 시장과의 관계 등에 대한 갖가지 억측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조만간 결정될 도시철도 2호선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분산 건립 등도 이같은 기류로 보면 졸속으로 결정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도시철도 2호선 재검토의 경우 현재 TF팀이 3차례 회의를 진행한 상태지만 이 역시 당초 약속과 달리 시민여론 수렴 절차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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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화)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