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중단위기에 놓였던 무등산 정상 개방이 오는 25일 이뤄진다.
광주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등산 정상 개방을 실시키로 공군측과 협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1년 46년만에 첫 개방된 무등상 정상은 올들어 군이 정치적 중립 강화 대책에 따라 6·4 지방선거 이전에 개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뒤 선거가 끝나자 보안상 등의 이유로 정상 개방을 불허했다.
이에따라 광주시는 공군본부에 무등산 정상 개방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공군측으로부터 정상개방 협의 통보를 받았다.
개방 노선은 서석대→인왕봉·지왕봉→ 부대 정문까지 서석대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코스 0.9㎞이며 무등산 일주도로와 옛길, 규봉 등 탐방로를 따라 가을 정취를 담은 단풍과 낙엽길을 정상까지 탐방할 수 있다.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들어선 이후 46년만인 지난 2011년 5월14일 첫 개방을 한 이래 지난해까지 10차례 개방돼 24만여명이 다녀갔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