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국가들, 군사동맹·합동군 창설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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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국가들, 군사동맹·합동군 창설 논의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UAE·쿠웨이트 등…이슬람 무장단체들 맞서기 위해
  • 입력 : 2014. 11.04(화) 17:46
  • 편집팀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미국이 주도하는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에 참여한 아랍 국가들이 이슬람 무장단체들에 맞서기 위한 군사동맹 및 합동군 창설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그들의 오랜 숙적인 시아파 국가인 이란에도 압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잠재적인 각축장은 리비아와 예멘이다. 이집트 군 관계자는 “리비아는 이슬람 무장세력에, 예멘의 수도는 이란과 연계된 시아파 반군에 의해 장악됐다”고 말했다.
협상은 ‘아랍의 봄’ 이후 3년 간 새로운 수니파 유력 집단으로 자리잡은 각 국 정부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들은 수니파 이슬람군과 이슬람 정치운동에 대한 위협이 점증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아랍 연합은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슬람 세력에 대한 항공 연합작전도 고려 중이다. 사우디와 UAE가 시리아 폭격에 참가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연합군은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을 넘지는 않겠지만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근거지와 분리해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군 관계자 3명은 회담의 세부 내용과 네 차례 확인된 그들의 발언 내용에 대해 협의했다.
협상 내용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AP통신에 각 정부가 모여 리비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역 내 극단주의자 대책을 광범위하게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집트의 이 관계자는 극단주의자에 맞서기 위한 군사동맹 창설 논의는 이미 상당히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합동군 출범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고 각 나라별로 군, 자금과 사령부의 규모와 아랍연맹이나 유엔(UN)의 정치적 영향을 받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범아랍군 편성 시도가 있었지만 분열로 인해 실패했었다.
이들은 합동군 편성에는 비록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이를 장기 과제로 끌고가기보다는 “여전히 극단주의자에 대한 단기 대응 형식으로 군사행동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각 나라들은 개입에 전례없는 의지를 보였다.
미국과 이집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집트와 UAE는 지난 여름 리비아에 합동폭격을 가했다. 지난달 이집트는 단독 공격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집트 정부는 이런 내용을 부정했다.
이집트 대통령이자 전(前) 군 최고사령관이던 압델 파타 엘시시는 이라크·시리아 지역 외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도 다뤄야 한다며 경고를 되풀이 했다. 그는 9월 AP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역에서의 포괄적 대테러 전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워싱턴에서는 아랍의 움직임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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