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소스류 對미국·중국 수출 증가세 돋보여
전남 농수산물 수출이 어려운 대내외 수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남 농수산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총 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수출은 12.0% 증가한 6,000만 달러, 수산물 수출은 5.9% 증가한 1.2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9월까지 전남의 농수산물 수출 증가율은 전국 수출 증가율을 상회해 눈길을 끈다.
올해 우리나라 전체 농수산물 수출액은 총 48.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최대 농수산물 수출 대상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이 최근 엔저 영향 등으로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전남의 수출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점은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 농수산물의 對일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3.1%로 전체 수출액 대비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수출 채산성 악화가 현실화하며 점차 수출 부진이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9월까지 전남의 對일본 농수산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8,9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일본 시장을 대신해 미국과 중국이 전남의 새로운 주력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1.1%와 14.3%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추세다. 이 같은 성장세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해외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가공식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 하는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품목별 對美 수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농산가공품(40.4%)과 소스류(36.3%) 수출이 버섯류(24.8%)와 과실류(55.0%) 등 일반 농수산식품과 함께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역시 농산가공품(21.0%)과 소스류(37.9%), 식품성유지(215.3%)등 가공식품 위주로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수산물의 경우 전남의 기존 해조류(92.5%)를 비롯해 수산가공품(29.8%)의 對美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중국은 조미김(49.9%)을 통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미국으로의 농수산 가공식품과 소스류 수출이 급증한 배경에는 최근 미국내 웰빙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농수산 가공식품이 건강식품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된 점을 꼽을 수 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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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화)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