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서방 제재·유가 하락 1400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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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서방 제재·유가 하락 1400억$ 손실”
  • 입력 : 2014. 11.25(화) 17:31
  • 편집팀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하락으로 1000억 달러,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로 400억 달러 등 연간 1400억 달러에 달하는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CNN 머니,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국제유가 하락을 주요 요인으로 지적하며 “유가 하락으로 매년 900~1000억 달러 정도 손해를 보게 생겼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지난 6월 최고점을 찍은 후 약 30% 하락하면서 주요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러시아가 유가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내년에 원유의 하루 생산량을 약 30만 배럴을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이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러시아에 무역 제재를 가하자 러시아도 유럽의 식품 수입을 금지해 많은 유럽 식품 수입업체가 타격을 입고 전 세계 기업 체감경기도 얼어붙었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이전에 재정 수입이 줄어 정부 지출을 10% 절감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0월 러시아는 유가가 올 가을 내내 배럴당 80달러를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계속 배럴당 100달러에 거래되는 상황에 맞춰 예산을 집행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말했었다.
그는 또한 이날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국민들이 매일 루블화로 된 예금을 외국 돈으로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올 한 해 동안 달러 대비 27%나 하락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전날 “러시아가 유가와 루블화 가치가 하락 등 서방 제재로 인한 치명적 결과로 힘들어질 수 있다“면서도 ”이는 다른 국가들에도 연쇄 반응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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