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연금개혁’ 애국심 호소 교총 ‘반정부투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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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연금개혁’ 애국심 호소 교총 ‘반정부투쟁’ 경고
  • 입력 : 2014. 11.25(화) 17:34
  • 편집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국회에서 면담을 갖고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입장 좁히기에 나섰지만, 상반된 주장 속에 극심한 갈등을 드러냈다.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애국심으로 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공무원들은 구체적인 삭발 투쟁 계획을 밝히는 등 ‘반정부 투쟁’을 시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현 상황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은 더 이상 미룰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면서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시기를 놓친다면 이 개혁을 할수 없다는 점을 여러분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만 해도 2조5000억원의 재정보전이 있어야 하고, 향후 10년간 53조원의 재정보전이 있어야 될 상황”이라며 “53조원을 부담해야 할 국민과 합의를 할 수 밖에 시점이라는 것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또 “이대로 가면 공무원 연금 자체가 지속할 수 없다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그래서 책임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미래 세대에게 막대한 빛을 떠넘기는 것은 우리가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충정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한다. 그런데 선거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이 일을 왜 우리가 들고 나왔겠느냐”라면서 “기본적인 애국심의 발로하는 점을 여러분이 잘 이해해주시고, 애국심을 발휘해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공무원들과 교원들이 돈을 더 받기 위해 투쟁하는게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정부 여당과 얼마든지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 다만 서로의 입장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으로 연금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과 정부는 사실상 공무원을 국민과 유리시키고. 마치 공무원들이 국가에 손상을 입히는 것처럼 인식시키고 있다는 데 대해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황환택 한국교총 전국시도교총 회장협의회 회장은 “그동안 월급이 적어도 연금이 있느니 열심히 가르치자고 후배 교사들을 독려해 왔다”며 “지금은 제가 보낸 세월이 허망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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