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펜션화재 사망자들에 대한 장례가 사건 발생 12일 만에 치러진다.
담양군은 27일 “건물주와 유가족들이 열흘 넘도록 답보 상태에 빠진 장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장례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전날 밤 합의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광주 서구 쌍촌동 서구장례식장에서 합동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사망자는 유모(40)씨와 송모(35)씨, 정모(30)씨, 김모(29)씨, 고모양(18) 등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김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23일 오전 숨졌다.
이들은 동신대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선·후배들로 지난 15일 오후 9시40분께 담양군 대덕면 H펜션 내 무허가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굽던 중 불이 나면서 유독가스에 질식되거나 전신 화상을 입고 숨졌다.
군 관계자는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하며 원활한 장례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화재 직후 대덕면사무소에 4개 반 16명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인근 경로당에 유가족 대기소를 설치해 유가족들에게 편의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해 왔다.
또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대조마을회관에 분향소를 마련,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700여 명의 조문객을 맞이했다.
/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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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화)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