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예정된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광주시 내년도 예산심의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회 예결위는 27일 예결위원 간담회를 열고 윤장현 광주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여부를 조속하게 결정할 것을 촉구하며 당초 예정된 내달 1~2일 예산심의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들은 윤 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 결정을 할때 까지 예산 심의를 미루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도시철도2호선 건설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예산이 연계된 점을 등을 감안할 때 예산심의가 의미가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재신 예결위원장은 “당초 11월말까지 결정하기했던 도시철도2호선 건설여부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윤 시장이 무슨 결론을 내든 도시철도 2호선이 결정된 뒤 예산심의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예결위 결정은 혼란과 갈등을 일으키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여부에 대해 사실상 윤 시장의 조속한 결단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최후통첩 성격도 있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