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시중자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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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시중자금 몰려
청약 자금규모 올해 최대치 기록했던 삼성SDS의 16조원 추월 전망
  • 입력 : 2014. 12.07(일) 16:45
  • 편집팀

#서울 압구정동 증권사 지점에 근무하는 윤모(31)씨는 최근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을 문의하기 위해 몰려드는 고객들로 눈 코 뜰 새가 없다. 증권사 거래가 뜸했던 노년층들까지 공모주 청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자식과 함께 지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게 윤씨의 전언이다.
이달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시중자금이 밀물처럼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 자금 규모는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던 삼성SDS 청약(청약 증거금 16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데다 삼성SDS에서 상당 수익을 올린 투자자들이 가세해 공모주 투자 열풍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대 수혜주라는 점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요소다.
제일모직 공모주는 주관사인 KDB대우증권(75만8065주)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61만2903주), 삼성증권(48만3871주), 신한금융투자(4만8387주), 하나대투증권(4만8387주), KB투자증권(4만8387주) 등 6곳이다.
청약은 10일 오전 8시부터 11일 오후 4시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해당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한 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도 청약이 가능하다.
제일모직은 패션, 건설, 레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다.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주주의 지분은 ▲이재용 부회장 25.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8.4%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8.4% ▲이건희 회장 3.7% 등이다.
공모 주식 2874만9950주 중 574만9990주(20%)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되고 나머지 1437만4975주(50%)가 기관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
일반투자자에게는 20%인 574만9990주,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에 287만4995주(10%)가 배정된다. /하효성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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